몽트리올에 본사를 둔 미스트플레이(Mistplay)가 자사의 리워드 기반 사용자 획득 플랫폼을 미국에서 아이폰 버전으로 출시하며 iOS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미스트플레이는 2016년 설립 이후, 안드로이드 기반의 ‘리워드형 게임 플레이’ 모델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사용자가 게임을 즐기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이 플랫폼은, 높은 잔존율과 구매력을 갖춘 이른바 ‘고가치 이용자’를 대규모로 유입시키는 방식으로 퍼블리셔와 광고주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아이폰 출시를 맞아 트리샤 한(Tricia Han) 최고경영자(CEO)는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아이폰 플랫폼 론칭이 드디어 이뤄졌다”며 “개인정보 보호가 강조되는 iOS 환경에서도 높은 LTV(고객 생애 가치)를 실현할 방법으로서 보상형 광고의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드로이드에서 축적한 성과와 전문성을 아이폰 유저들에게도 제공하면서 광고주들이 고유저층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스트플레이의 아이폰 버전은 단순히 보상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 참여를 더욱 끌어올리는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게임 내 특정 과제를 완료하거나 퀴즈,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토너먼트 형식의 경쟁 콘텐츠를 통해 보상을 얻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이같은 구조는 퍼블리셔 입장에서 광고 효율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스트플레이는 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안으로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9개 주요 시장에서 수백만 명의 이용자와 수억 달러 규모의 인앱 소비를 유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iOS 진영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스트플레이는 앞으로도 iOS와 안드로이드를 아우르는 통합 보상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에 따라 퍼블리셔와 광고주에게 제공하는 광고 인벤토리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업계에서는 미스트플레이의 이번 아이폰 진출이 보상형 광고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을 이끌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