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프로젝트 자동화 스타트업 프로젝트웍스(Projectworks)가 최근 1,200만 달러(약 173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번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는 미국 투자사 텐코브스 캐피털(Ten Coves Capital)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브릿지웨스트 그룹(Bridgewest Group)과 푸나카이키 펀드(Punakaiki Fund Ltd)도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프로젝트웍스는 컨설팅, 건축,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들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시간 추적, 송장 발행, 인력 계획, 수익 예측 및 보고서 자동화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투자금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기능 개발에 집중 투입된다. 대표적으로 제안서 작성 도구와 AI 기반 시간 기록 시스템의 고도화가 추진된다.
사용자들에게 실시간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능은 프로젝트웍스 플랫폼의 핵심 장점 중 하나다. 이를 통해 기업은 범위 초과나 예산 이탈 등의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인력 수요와 프로젝트 부담 기반 예측 기능도 제공돼, 고객들은 채용 및 자원 배분 전략에 있어 보다 정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랫폼은 퀵북스, 세일즈포스(CRM), 허브스팟, 지라, 자피어 등 다양한 비즈니스 도구와의 연동성을 갖춰 데이터 중복 입력을 피하고 정보 흐름을 간소화했다. 이로 인해 고객사는 백오피스 부담을 줄이며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프로젝트웍스는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수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6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연평균 매출 성장률 140%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한 이 회사는 202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새로 설립하며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스티브 피커(Steve Piaker) 텐코브스 캐피털 매니징 파트너는 “프로젝트웍스는 컨설팅 업계를 위해 처음부터 재설계된 올인원 솔루션”이라며 “팀 단위로도 대형 기업들과 경쟁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자동화 도구”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투자와 함께 프로젝트웍스 이사회에도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