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최근 10년간 국내 의료기기 분야에서 가장 많은 치료보조기기 특허를 출원한 기업으로 확인됐다. 특허청이 발표한 관련 통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해당 분야의 기술 개발에 있어 선도적인 위치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 8월 6일 ‘최근 10년간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 동향’을 발표하면서, 바디프랜드가 치료보조기기 영역에서 총 803건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카테고리는 말 그대로 질병의 직접적인 치유보다는 신체 기능 회복 또는 보조에 중점을 둔 기기들을 포함하며, 일반적으로 마사지체어를 비롯한 다양한 웰니스 가전제품이 해당된다.
바디프랜드는 여기에 더해 재활보조기기 등 다른 의료기기 부문에서도 총 949건의 특허를 출원해, 기술 다양성과 연구 범위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재활보조기기는 주로 수술이나 사고 후 회복을 돕는 장치를 말하며, 병원이나 고령자 케어 현장에서 널리 활용된다.
이 회사는 최근 몇 년간 기술 투자를 적극 추진해온 점도 주목된다. 바디프랜드 측은 최근 5년 동안 연구개발에 1천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히며, 해당 분야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비롯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투자는 단순한 제품 개선을 넘어서 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의료기기 산업처럼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에서는 특히 그 중요성이 크다.
이번 성과는 국내 기업들이 전통적인 제조업을 넘어 헬스테크(건강+기술)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바디프랜드의 특허 성과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 구조 속에서 헬스케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도 관련 깊다. 향후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 특허 확보가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