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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포스, 17조 원에 토마 브라보 품으로…HR 테크 인수 빅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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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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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데이포스가 123억 달러에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에 인수된다. 이번 거래는 HR 테크 업계에서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데이포스, 17조 원에 토마 브라보 품으로…HR 테크 인수 빅딜 성사 / TokenPost.ai

데이포스, 17조 원에 토마 브라보 품으로…HR 테크 인수 빅딜 성사 / TokenPost.ai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데이포스(Dayforce)가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Thoma Bravo)에 인수된다. 이번 인수는 총 123억 달러(약 17조 7,000억 원) 규모로, HR 테크 업계에서는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다. 거래는 전액 현금으로 진행되며, 아부다비투자청 자회사로부터의 소수 지분 투자도 포함됐다. 거래 종결 시점은 2026년 초로 예정돼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데이포스 주주는 주당 70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블룸버그가 인수설을 최초 보도한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약 32% 높은 수준이다. 데이포스는 작년까지 세리디언(Ceridian)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HR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으로, 최근 몇 년 간 인공지능 기능을 접목해 자동화된 인사관리 업무 환경을 구축해왔다.

데이포스 플랫폼은 급여 관리, 직원 교육, 채용 공고 작성 등 인사 전반의 업무를 모듈 형태로 제공하며, 모든 기능은 하나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이 구조 덕분에 데이터 중복과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데이포스 지갑(Dayforce Wallet)이라는 앱을 통해 직원들은 수익을 보관하거나 현금화를 쉽게 할 수 있으며, 수수료 없는 ATM도 지원된다.

채용 담당자를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기업은 역량 공백을 식별하고,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개인 맞춤형 채용 공고를 생성할 수 있다. 데이포스 AI 어시스턴트는 채용 제안서 작성과 전달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직원 홈’ 기능을 통해 직무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육 콘텐츠의 이수 현황을 추적하는 등 종합적인 인재 관리가 가능하다.

데이포스는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6,9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해당 분기 매출은 4억 6,470만 달러(약 6,686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9.8% 성장했다. 토마 브라보의 홀든 스팟(Holden Spaht) 매니징 파트너는 “글로벌 HCM 시장에서 혁신과 고객 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의 관문”이라며 향후 투자 방향성을 밝혔다.

이번 인수는 HR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9년 얼티밋 소프트웨어가 110억 달러에 인수되고, 이듬해 경쟁사 크로노스와 합병해 UKG라는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난 사례와 비교된다. 당시 UKG는 22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데이포스 인수는 이 같은 HR 시장의 통합 흐름이 여전히 유효하며, 향후 AI 기반의 HR 시스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임을 시사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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