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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솔믹스 인수 1년 반 만에 매각 추진… 몸값 5천억 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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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가 지난해 인수한 반도체 부품 업체 솔믹스를 5천억 원대에 매각 추진하며 수익 실현에 나섰다. 우선협상대상자는 TKG태광으로, 반도체 소재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한앤컴퍼니, 솔믹스 인수 1년 반 만에 매각 추진… 몸값 5천억 원 전망 / 연합뉴스

한앤컴퍼니, 솔믹스 인수 1년 반 만에 매각 추진… 몸값 5천억 원 전망 / 연합뉴스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지 1년 반밖에 지나지 않은 반도체 부품 업체 솔믹스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시장에서는 고수익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솔믹스를 매각하기 위해 최근 TKG태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 5천억 원 안팎의 금액이 오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솔믹스는 원래 SK엔펄스 소속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로,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실리콘 및 석영(쿼츠) 부품 등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2024년 2월 약 3천300억 원 규모에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되며 독립 운영된 바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 해당 부품은 고온·고청정 환경을 요구하는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라는 점에서, 솔믹스의 사업성은 꽤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앤컴퍼니는 단기간 내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고가로 매각하는 전략을 자주 구사하는 국내 대표적인 사모펀드다. 이번 솔믹스 매각 역시 인수 1년 반 만의 행보라는 점에서 '포트폴리오 수익 실현' 목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는 흐름 속에서, 관련 소재 업체에 대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대상자로 꼽힌 TKG태광은 고 박연차 회장이 1980년에 세운 기업으로, 주로 신발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및 ODM(제조자 개발 생산)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그간 전자·화학 등 다른 분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왔으며, 최근 들어 첨단 소재와 반도체 관련 분야로의 진출에 관심을 보여온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M&A 시장에서 사모펀드의 빠른 회수 전략과, 제조업 및 소재업 기반 기업의 기술 내재화를 노리는 전략적 투자자의 이해가 맞물리면서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 산업의 변동성이 크지만, 동시에 기술 자립 및 국산화 이슈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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