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 IT 산업 전반에 걸쳐 구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VM웨어(VMware)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과 엣지 컴퓨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비용 절감, 시스템 가용성 확보, 그리고 워크로드 배치에 대한 유연한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들이 직면한 디지털 전환의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VM웨어의 전략적 파트너인 퓨처 테크(Future Tech)는 이와 같은 산업 변화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클 와킨슨(Michael Watkinson) 퓨처 테크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최근 열린 VMware Explore 2025 행사에서 "우리는 단순한 기술 구매를 넘어 기업의 전환 과정을 설계하고 있다"며 "VCF(VMware Cloud Foundation) 9 버전은 운영 자동화를 강화해 기업들이 엣지,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중 언제 어디서든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퓨처 테크는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 엔비디아(Nvidia)의 생태계 안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연방정부와 금융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실질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이 기업은 GPU 기반 AI 클러스터 구축, 비용 회수 모델 설계, 고밀도 연산과 저장 인프라 마련 등 폭넓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조직 내부에서 IT 부서의 통제를 벗어나 AI 도입이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섀도 AI(Shadow AI)’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퓨처 테크는 해당 작업 흐름을 정제하여 확장 가능한 프레임워크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와킨슨은 "패턴을 찾아내고 이를 반복 가능한 모델로 정의해 활용 가능한 도구로 만드는 일은 결국 AI의 산업화를 이끄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퓨처 테크는 엔비디아의 AI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있어 업계 최초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 계약은 고객들이 사내 AI 실험을 일관된 거버넌스 모델 아래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며, 혁신성과 통제력 간의 균형을 제공한다.
퓨처 테크는 단순히 기술을 배포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자산 관리에서부터 시스템 갱신 주기까지 장기적인 플래닝을 같이 한다는 방침이다. 많은 기업이 기존 IT 자산 갱신 주기의 불확실성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퓨처 테크는 이를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실리콘앵글(SiliconANGLE)의 생중계 스튜디오인 더큐브(theCUBE)를 통해 방송됐으며, 기업의 AI 및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성공 요소로 장기적 거버넌스와 파트너 생태계 협업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