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금융기술(핀테크)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부산 핀테크 허브’에 입주할 신생기업 9개 사를 오는 9월 1일부터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역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부산 핀테크 허브’는 부산시가 주도하는 금융기술 기업 육성 플랫폼으로, 핀테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금융 산업의 확장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첨단 기술 기반의 신생기업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과 지원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금융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꾀하는 부산시의 전략적 거점 중 하나다.
이번 모집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기업 공개모집이다. 앞서 두 차례의 모집에서 각각 입주기업 9곳씩, 총 18개 사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 3차 모집을 통해 추가로 9개 사를 선발하면서 운영 규모를 한층 확대하게 된다. 부산시는 기술력과 사업모델의 참신함,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발할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신생기업으로, 핀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하거나 디지털 전환 및 데이터 활용을 핵심 사업모델로 삼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입주 후 공간 지원뿐 아니라, 기업 맞춤형 컨설팅, 투자 유치 기회, 네트워킹 행사 참가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부산시는 이 플랫폼을 통해 단순 창업 지원을 넘어, 지역 금융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수도권 중심의 산업 구조를 분산시키는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외 유망 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금융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도 안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부산이 제2의 금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지털 금융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역량 있는 초기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는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와 직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