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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AI 클라우드 수요에 33년 만에 급등…엘리슨, 세계 부호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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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이 AI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급증에 힘입어 33년 만에 주가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다.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오라클, AI 클라우드 수요에 33년 만에 급등…엘리슨, 세계 부호 1위 등극 / 연합뉴스

오라클, AI 클라우드 수요에 33년 만에 급등…엘리슨, 세계 부호 1위 등극 / 연합뉴스

오라클이 인공지능(AI) 관련 클라우드 수요 폭증에 힘입어 33년 만에 주가가 하루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이에 따라 공동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회장의 자산 가치도 크게 오르며 전 세계 부호 순위에서도 급등세를 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2025년 9월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35.95% 오른 323.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45.7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1992년 이후 33년 만에 나타난 최대 일일 상승률로, AI 인프라 시장에서 오라클의 위상이 급격히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오라클이 발표한 클라우드 사업 관련 실적이 있다. 오라클은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서 '잔여 이행 의무'(RPO, 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4천55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사들과 체결한 계약 중 아직 이행되지 않은 매출로, 향후 수익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커 오라클의 외형 확장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다.

이런 실적 발표는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기술 리서치 업체 멜리우스의 분석가 벤 라이츠는 "이 정도 주문 잔고는 역사에 남을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고, 도이체방크와 웰스파고 등 주요 투자기관들도 오라클의 실적을 AI 생태계 내 입지 강화의 명확한 증거로 해석했다. 도이체방크는 오라클의 목표주가를 기존 240달러에서 33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주가 급등에 따라 공동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의 자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이날 오전 그가 보유한 자산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3천930억 달러로 치솟으며 일시적으로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장 마감 무렵 주가가 일부 조정되면서 순위는 다시 변동을 보였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수요 증가 소식은 관련 업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2.39% 올라 마감되며 시장의 낙관적 기대를 반영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거대 기술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오라클을 비롯한 관련 기업들의 성장은 앞으로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AI 기술이 가져올 시장 재편과 그에 따른 산업 재배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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