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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계의 안드로이드’ 등장…오픈마인드, 범용 OS OM1 베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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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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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인드는 다양한 로봇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운영체제 OM1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로봇 개발 생태계 전반에 범용성과 개방성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로봇계의 안드로이드’ 등장…오픈마인드, 범용 OS OM1 베타 공개 / TokenPost.ai

‘로봇계의 안드로이드’ 등장…오픈마인드, 범용 OS OM1 베타 공개 / TokenPost.ai

지능형 로봇을 위한 개방형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오픈마인드(OpenMind)가 모든 종류의 로봇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형 운영체제, OM1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이를 "로봇계의 안드로이드"라고 표현하며 플랫폼 독립성과 범용성을 강조했다. OM1은 별도의 하드웨어 환경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유형의 로봇을 작동 및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 개발자들이 복잡한 툴체인을 따로 구성할 필요 없이 곧바로 응용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다.

오픈마인드는 OM1을 통해 음성 제어가 가능한 로봇 개, 드론, 심지어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지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OM1은 오픈AI(OpenAI), 구글(Alphabet), 딥시크(DeepSeek), 일레븐랩스(ElevenLabs), xAI 등의 언어·비전 기반 AI 모델을 사전 내장하고 있어, 개발자들은 특정 용도에 맞게 원하는 형태로 모듈을 조합만 하면 된다. 로봇 플랫폼 벤더인 유니트리(Unitree)나 교육용 로봇 키트인 터틀봇(TurtleBot) 등 다양한 하드웨어의 즉시 사용 가능한 패키지도 제공한다.

개발 단계부터 물리적 구현 전 시뮬레이션까지의 흐름도 원스톱으로 구성됐다. 개발자들은 Gazebo 시뮬레이터를 통해 OM1 기반 로봇 및 애플리케이션을 3D 환경 안에서 테스트하고 회피 기동, 협업 탐색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미리 가상으로 구현해볼 수 있다. OM1은 인간의 음성, 신체 언어를 인식하도록 특화된 대형 언어 모델을 통합하여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사람처럼 작동하도록 설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발표는 투자업계의 눈길도 끌고 있다. 리서치 기업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에 따르면, 2025년 들어 7월 말까지 로봇 스타트업에 약 60억 달러(약 8조 6,400억 원)가 투입됐으며, 텍사스대에서 분사한 로봇기업 앱트로닉(Apptronik)이 4억 300만 달러(약 5,770억 원)를 유치하는 등 대형 투자도 잇따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규모인 75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오픈마인드 최고경영자 얀 리파르트(Jan Liphardt)는 성명을 통해 "로봇은 단순히 움직이는 것을 넘어, 학습하고 적응하며 서로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운영체제 공개는 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로봇 산업에서 진입 장벽을 줄이고 경쟁을 활성화하려면 운영체제의 개방성이 핵심"이라며, 특정 벤더 또는 플랫폼에 얽매이지 않는 개방형 구조가 업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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