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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Ep.200 ㅡ 파일코인, 웹3 데이터 인프라로 진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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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코인은 단순한 탈중앙화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넘어, 스마트 계약과 컴퓨팅을 결합한 웹3 데이터 인프라 풀 스택으로 진화하고 있다. IPFS에서 출발해 FVM 도입으로 프로그래밍 기능을 확보하고, 디파이·NFT·공공데이터·AI 등 전방위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으며 탈중앙화 클라우드의 미래를 제시한다.

 팟캐스트 Ep.200 ㅡ 파일코인, 웹3 데이터 인프라로 진화하다

안녕하세요.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전하는 토큰 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은 그 탈중앙화 스토리지 네트워크죠. 파일코인 여기에 대해 좀 깊이 파고 들어볼까 합니다. 저희가 참고한 자료는 메사리 리서치에서 나온 최신 보고서인데요. 이걸 보면서 파일코인이 단순히 파일 저장하는 걸 넘어서서 어떻게 하나의 완전한 데이터 인프라 스택으로 발전하고 있는지 그 과정을 좀 따라가 보려고 해요. 뭐 아마존 웹 서비스나 구글 클라우드 같은 이런 소수 거대 기업들이 꽉 잡고 있는 중앙화 클라우드 시장 있잖아요. 여기에 인제 대안을 제시하려는 파일코인의 비전부터 시작해서 지금 생태계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 그 핵심 내용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네, 들어보시면 파일코인의 현재 위치 그리고 또 미래 가능성까지 좀 명확하게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자, 바로 시작해볼까요? 우리가 매일 쓰는 인터넷 데이터 사실 그 대부분이 몇몇 거대 클라우드 기업 서버에 다 저장되잖아요.


00:57

이게 어떤 문제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네. 바로 그 지점이 파일코인 같은 탈중앙화 스토리지 네트워크가 나오게 된 배경입니다. 소수의 기업의 데이터가 확 몰리면 이게 구조적으로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거든요. 예를 들면 비용이 점점 올라간다거나 아니면 뭐 특정 기업 서비스에 완전히 종속될 수도 있고요. 또 사용자 입장에서는 내 데이터인데 내가 통제하기 어려워지는 그 데이터 주권 문제가 약화될 수 있죠. 그리고 더 나아가면 중앙화된 시스템이라는 게 검열이라던지 아니면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 같은 그런 외부 요인에 좀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고요. 아 그렇군요. 특히 요즘 웹슬이나 인공지능 AI 아니면 또 대규모 데이터가 꼭 필요한 그런 개방형 과학 연구 같은 분야들이 막 발전하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더 안정적이고 또 검증도 가능하고 특정 주체에 의존하지 않는 그런 탈중앙화 인프라 이게 더 필요해지는 것 같네요. 정박합니다.


01:56

파일코인은 바로 그런 문제의식에서 딱 출발을 한 거죠. 그 유명한 탈중앙화 파일시스템 IPFS 아시죠? 그걸 개발한 프로토콜랩스가 2014년 내년부터 구상하고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IPFS가 파일을 어디서 찾느냐가 아니라 무엇인지 그 콘텐츠 자체를 기준으로 찾는 P2P 방식이잖아요. 파일코인은 여기에다가 경제적인 인센티브, 그러니까 보상이랑 페널티 시스템을 더한 거예요. 그래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그리고 또 검증 가능하게 오랫동안 저장하도록 유도하는 네트워크인 거죠. 2017년에 대규모 ICO로 자금을 모았고 여러 테스트를 거쳐서 2020년 10월에 메인넷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그런데 들어보니까 처음에는 목표했던 거랑 좀 다르게 실제 데이터를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좀 있었다면서요. 네, 맞아요. 초기 모델은 그 스토이지 제공자 SP라고 부르는데요.


02:53

이 SP들이 얼마나 많은 저장 공간을 네트워크에 제공하느냐. 여기에 보상을 집중했어요. 그 결과로 2022년까지 무려 17 엑스비바이트 2B라고 하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저장 용량이 확보됐죠. 와 17 엑스비바이트요. 엄청나네요. 네. 엄청난 양이죠. 그런데 문제는 뭐였냐면 이 방대한 공간의 상당 부분이 실제로는 잘 사용되지 않거나 아니면 좀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데이터로 채워지는 경향이 있었다는 겁니다. 단순히 그냥 공간만 늘리는 게 능사가 아니었던 거죠. 그러니까 저장 공간의 양만 중요한 게 아니라 질도 중요했던 거네요. 이걸 그럼 어떻게 개선했을까요? 그래서 도입된 게 파일코인 플러스 줄여서 파일 플러스라고 부르는 프로그램입니다. 이게 일종의 사회적인 신뢰 메커니즘이라고 볼 수 있어요. 커뮤니티에서 선정한 신뢰할 수 있는 주체 노터리라고 하는데요.


03:50

이 노터리가 검증한 데이터, 그러니까 진짜 유용하고 가치 있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SP에게는 훨씬 더 많은 블록 보상 배수를 주는 방식입니다. 가치 있는 데이터에는 보상을 더 많이 준다. 그렇죠? 이렇게 인센티브 구조를 개선해서 그냥 무의미하게 용량만 늘리는 경쟁 대신에 진짜 효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를 파일코인 네트워크로 가져오도록 장려한 거죠. 이 파일 플러스 프로그램이 지금 파일코인에 데이터가 들어오는 그 온보딩의 핵심 동력 중 하나가 됐습니다. 인센티브 구조를 바꿔서 의미 있는 데이터 저장을 유도했다. 이 점이 되게 흥미롭네요. 그러면 8코인은 기술적으로 봤을 때 데이터가 위변조되지 않고 또 약속한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저장되고 있다는 걸 어떻게 보장하는 건가요? 핵심 기술을 좀 쉽게 풀어주시죠. 8코인의 신뢰성. 이걸 담보하는 핵심은 바로 암호화 증명 기술입니다.


04:45

이걸 통해서 SP들이 우리는 약속대로 데이터를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라는 걸 수학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거죠. 대표적인 증명 방식이 2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복제증명, Proof OF REPLICATION, 줄여서 forrap이라고 합니다. 이게 뭐냐면 고유한 봉인을 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SP가 저장한 데이터가 그냥 복사 붙여넣기 한 게 아니고 해당 SP만이 만들 수 있는 고유한 물리적 복제본이라는 걸 증명하는 기술이에요. 이걸 통해서 불필요한 중복 저장을 막고 데이터의 유일성을 보장하는 거죠. 아 그러니까 내가 이 데이터를 그냥 카피한 게 아니라 원본처럼 유일하게 잘 가지고 있어. 이걸 증명하는 거군요. 네 맞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시공간 증명, Proof OF SPACE Time, PST라고 부릅니다. 이건 이름 그대로예요. 특정 공간, 즉 데이터를 특정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점유하고 있었다.


05:45

이걸 증명하는 겁니다. SP는 네트워크에 주기적으로 자기가 데이터를 계속 보유하고 있다는 무작위증명을 제출해야 해요. 만약 이걸 제출 못 하면 약속을 어긴 걸로 보고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이 두 가지 증명 포랩하고 포스트 이게 파이코인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핵심적인 약속 이행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또 다른 증명 기술도 도입됐다고 들었는데요. 그 핫 스토리지 지원이랑 관련이 있다고요. 네, 맞습니다. 데이터 소유 증명 프로프 오브 데이터 포제션 PODP라는 건데요. 비교적 최근 2025년 5월쯤 도입됐습니다. 이건 SP가 데이터를 그냥 저장만 하고 있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 바로 접근 가능한 상태로 가지고 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게 해줘요. 이 기술 덕분에 8코인이 기존의 그 콜드 스토레지 영역뿐만 아니라 더 빠른 데이터 접근이 필요한 Hot Storage 활용 사례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된 거죠. Cold Storage랑 Hot Storage요.


06:45

보통 Cold Storage는 뭐 장기 보관용 Archive처럼 자주 안 보는 데이터를 싸게 보관하는 거고, Hot Storage는 AI 학습 데이터처럼 자주 접근하고 빠른 처리가 필요한 용도잖아요. 8코인이 이제 양쪽 다 커버하려고 한다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초기 8코인은 그 포랩과 포스트의 특성상 콜드 스토리지. 그러니까 아카이빙 쪽에 좀 더 강점이 있었어요. 하지만 4DP가 도입되고 또 아카베나 스토라차 같은 파이코인 기반의 특화된 인프라 솔루션들이 나오면서 이제는 고성능 핫스토리지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좀 더 범용적인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시스템을 움직이는 주요 참여자들은 그럼 누구인가요? 생태계 안에서 역할 분담이 좀 궁금한데요.


07:34

파일코인 생태계는 크게 보면 세 그룹의 참여자로 구성되어 가장 중요한 그룹은 역시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스토리지 제공자, SP 스토리지 프로바이더겠죠. 이분들은 클라이언트 데이터를 받아서 암호학적으로 안전한 sector라는 단위로 봉인을 하고요. 앞에서 설명드린 포랩과 포스트 증명을 꾸준히 온체인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면 그 대가로 파일코인의 네이티브 토큰인 PIL을 블록 보상으로 받죠. 특히 그 PL 플러스 데이터를 저장하면 보상이 더 커지고요. 반대로 증명 제출에 실패하거나 약속을 어기면 담보로 맡겨둔 PIL이 삭감, 즉 슬래싱 되는 아주 강력한 페널티가 있습니다. 와 보상과 페널티가 확실하네요. 다른 참여자 그룹은요. 두 번째는 검색 제공자 RP입니다.


08:28

아직은 생태계 초기 단계라서 뭐 대규모로 활성화되진 않았지만 이론적으로는 저장된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맡아요. 현재는 파일 CDN예전 새턴 네트워크나 타이탄 네트워크 같은 프로젝트들이 이 영역을 좀 개척하고 있는데요. 데이터를 사용자 가까운 곳에 미리 캐싱해둬서 빠르게 전송하는 일종의 탈중앙화된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역할을 하려는 시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 그룹은 당연히 클라이언트 사용자겠죠.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검색하려는 개인 개발자, 기업, DAO등등 모든 주체가 해당됩니다. 이들은 스토리지 비용이라든지. 저장기간 데이터 복제 수준 같은 조건을 정해서 SP하고 스토리지 거래 D를 체결해요. 이 거래는 파일코인, 블록체인에 기록되니까. 양쪽 모두에게 구속력을 갖게 되고요.


09:24

그리고 이 모든 경제 활동의 중심에는 바로 FIL 토큰이 있겠군요. 맞습니다. FIL 토큰은 최대 공급량이 20억 개로 딱 정해져 있고요. P에게 블록 보상을 지급하거나 스토리지 및 검색 거래 수수료를 내거나 네트워크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특히 거래 수수료 일부랑 슬래싱으로 회수된 토큰은 소각이 되어 유통량에서 영구히 제거되는 건데요. 이건 토큰 가치를 안정시키려는 일종의 디플레이션 메커니즘의 일환입니다. 이 에파일 토큰 경제가 파일 코인 네트워크의 보안과 또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파일 코인이 단순한 스토리지로 넘어서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도약하게 된 그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한번 넘어가 보죠. 바로 이 부분부터 파일코인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워지는데요. 네. 이건 뭐 그야말로 게임 체인저라고 할 수 있는 변화인데요.


10:21

바로 2023년 3월에 도입된 파일코인 가상머신 FVM입니다. 이 FVM 덕분에 파일코인 블록체인 위에서 스마트 계약을 실행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이게 왜 그렇게 중요하냐면 파일코인이 그냥 데이터 저장소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완전히 변모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더리움과 사은머신, EVM이랑 호환되는 F, EVM, 파일코인, 이더리움 버추얼머신을 지원한다는 점. 이게 핵심적인 것 같아요. 개발자들한테는 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바로 그 점입니다. EVM 호환성. 이게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왔어요. 전 세계 블록체인 개발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스마트 계약 언어가 솔리디티잖아요. 그리고 관련 개발 도구들도 많고요. 이걸 그대로 파이코인 위에서 쓸 수 있게 된 겁니다.


11:15

개발자들이 뭐 새로운 언어를 배울 필요 없이 자기들이 기존에 만들었던 이더리움 기반 디앱을 파일코인으로 쉽게 가져오거나 아니면 파일코인의 스토리지 기능을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앱을 만들 수 있게 된 거죠. 그러니까 진입 장벽이 확 낮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 계약 실행이 가능해지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새로운 가능성들이 열린 건가요? 단순 파일 저장을 넘어서는 그런 활용 사례들이 궁금한데요. FVM 도입은 파일코인 위에서 만들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종류를 정말 극적으로 확장시켰습니다. 예를 들면 파일코인에 저장된 데이터를 담보로 활용하는 탈중앙화 금융, 즉 딥파이 프로토콜 구축이 가능해졌어요. 또 데이터 접근 권한이나 사용 조건을 스마트 계약으로 아주 정교하게 제어하는 데이터 다오 탈중앙화 자율 조직 운용도 가능해졌고요. 스토리지 용량이나 검색 속도에 따라서 가격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뭐 그런 프로그래밍 가능한 스토리지 마켓 플레이스 같은 혁신적인 모델도 생각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12:15

뿐만 아니라 솔라나나 아발란체 같은 다른 블록체인이랑 데이터나 자산을 주고받는 브릿지 구축도 훨씬 쉬워졌어요. FBM은 파일코인을 그냥 혼자 동떨어진 스토리지 네트워크가 아니라 더 넓은 웹3 생태계와 상호작용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만든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할 수 있죠. FBM으로 프로그래밍 기능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얻긴 했지만, 여전히 파일코인의 핵심 기술 자체는 좀 복잡하잖아요. 개발자나 일반 사용자가 이런 내부 복잡성을 다 이해하지 않고도 파일 코인 기능을 쉽게 쓰려면 뭔가 중간 다리 같은 역할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그래서 FVM 도입 이후 파일코인 생태계에서는 온램프 솔루션이라든지. 아니면 특정 목적에 특화된 인프라 계층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어요.


13:04

이 온램프나 인프라 계층이라는 게 파이코인 L1의 핵심 기능, 그러니까 저장 증명, 스마트 계약 이걸 기반으로 확인하는데 특정 사용 사례나 개발자 요구에 맞춰서 파이코인 사용 경험을 훨씬 쉽게 꼭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복잡한 내부 구조를 좀 추상화시켜 준다고 할까요? 아, 마치 컴퓨터 운영체제 위에 특정 작업을 편하게 해주는 응용 프로그램들이 있는 것과 좀 비슷하군요. 어떤 예시들이 있을까요? 네, 좋은 비유입니다. 예를 들어 베이슨이라는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이건 대규모 과학 데이터셋처럼 좀 구조화된 데이터를 파일코인에 저장하고 또 쉽게 관리하고 쿼리, 그러니까 검색이나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 웨어쟁 솔루션이에요. 또 아카베 같은 경우는 데이터 암호화랑 세분화된 접근 제어 기능에 좀 더 중점을 둔 프로그래밍 가능한 데이터 레이크 프레임워크인데요.


13:58

금융이나 의료 데이터처럼 규제 준수나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분야에 좀 더 적합하겠죠. 그리고 스토라처는 아까 잠깐 언급했던 하스토리지 요구에 부응해서 지연 시간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스토리지랑 콘텐츠 전송에 특화된 네트워크구요. 이런 온램프 솔루션들 덕분에 개발자들은 자기 필요에 맞는 도구를 골라서 파이코인 기반 서비스를 더 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걸 넘어서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탈중앙화 컴퓨팅 프레임워크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칼하우가 대표적인데요. 이게 뭐냐면 파일코인이나 IPFS에 저장된 데이터가 있는 그 위치에서 직접 컴퓨팅 작업, 예를 들면 데이터 분석이나 AI 모델 학습 같은 걸 실행할 수 있게 해줘요. 데이터를 다른 데로 옮길 필요 없이요. 네. 그렇죠. 데이터를 옮겨. 옮기지 않고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바로 계산을 수행하는 겁니다.


14:57

이걸 컴퓨터 오버 데이터라고 하죠. 릴리패드 같은 경우는 이런 분산 컴퓨팅 작업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레이어 역할을 하고요. 와 정말 놀랍네요. 처음에는 단순히 파일을 안전하게 저장하는 데 집중했던 파이코인이 이제는 스마트 계약으로 프로그래밍도 가능해지고, 심지어 저장된 데이터 위에서 직접 컴퓨팅까지 수행하는 말 그대로 데이터 처리 풀 스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바로 그렇습니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그 데이터에 접근하고 처리하는 로직을 프로그래밍하고 필요하면 그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직접 연산까지 수행할 수 있는 그런 통합적인 탈중앙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이게 현재 파이코인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기술적인 발전과 함께 생태계도 정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175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파일코인 위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데 특히 좀 주목할 만한 분야들을 몇 가지 짚어주시죠? 네.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흥미로운 시도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5:55

몇 가지 핵심 분야를 좀 살펴보면요. 첫 번째는 단연 디파이입니다. 코인 생태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공 사례 중 하나는 글리프라는 유동성 프로토폴이에요. 아까 SP들이 스토리지 운영을 하려면 상당량의 FIL 토큰을 담보로 맡겨야 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초기 자본 부담이 크겠네요. 맞아요? 이게 초기 자본이 부족한 SP들한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거든요. 글리프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FIL 토큰 보유자들이 자기 FIL을 SP한테 빌려주고 이자, 이건 아이파일이라는 유동성 토큰 형태로 받는데요. 이자를 얻을 수 있는 유동성 스테이킹 및 대출 플랫폼을 제공하는 거예요. FI의 보유자는 그냥 놀고 있는 자산으로 수익을 얻고 SP는 필요한 운영자금을 좀 더 쉽게 확보하는 서로 윈윈하는 구조죠. 현재 글리프가 파이코인 전체 디파이 예치금 TVL이라고 하죠. 이 TVL의 약 65%를 차지하면서 생태계에 아주 핵심적인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와 65%나요.


16:54

정말 중요하네요. SP들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면서 FIL 토큰 홀더들한테도 수익 기회를 주는 생태계 선순환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군요. 스테이블 코인 관련 움직임도 있나요? 네, 있습니다. 시큐어드 파이낸스가 개발한 FIL담보 스테이블 코인 USDFC도 주목할 만합니다. FIR 토큰 가격이라는 게 변동성이 좀 있잖아요. 그래서 FIR로 스토리지 비용을 내야 하는 기업 사용자 입장에서는 비용 예측이 어려울 수 있어요. 이 USDFC는 FIL을 담보로 발행되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이라서 이런 가격 변동성 위험을 줄여줍니다. 스토리지 비용을 안정적인 가치로 지불할 수 있게 되니까. 기업들이 파일코인을 도입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겠죠.


17:44

또 엑셀라나 셀러 네트워크 같은 크로스체인 브릿지 기술을 통해서 이더리움이나 폴리곤 같은 다른 블록체인이랑 자산을 주고받거나 상호 운용하는 것도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분야는 NFT 및 디지털 미디어 쪽입니다. NFT의 가치는 종종 그 연결된 이미지나 비디오, 메타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잖아요. 그런데 만약 이 데이터가 중앙화된 서버에 저장돼 있다가 사라져 버리면 NFT 자체가 그냥 무의미해질 수도 있거든요. 팔코인은 이런 NFT 관련 디지털 자산을 영구적이고 또 검증 가능하게 저장하는데 아주 적합한 솔루션입니다. NFT 스토리지 같은 서비스는 개발자들이 복잡한 과정 없이도 아주 손쉽게 NFT 데이터를 파일코인이랑 IPFS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요. 오픈씨 같은 주요 NFT 마켓 플랫폼들도 이걸 활용하고 있습니다.


18:39

또 넘버스 프로토콜 같은 프로젝트는 디지털 콘텐츠가 언제 만들어졌는지 소유권은 누구한테 있는지 수정 이력을 넣었던지 같은 출처 정보를 파일코인에 기록해서 가짜 뉴스나 딥페이크 문제에 대응하고 디지털 미디어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NFD 자산의 영속성이라는 측면에서 파일코인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겠네요. 공공 데이터 보존적 활용도 인상 깊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 번째 주요 분야는 탈중앙화 과학 디사이윗 공공재 보존입니다. 파이코인의 핵심 가치 중 하나가 검열 저항성이랑 데이터 영속성이기 때문에 인류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나 학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존하는 데 아주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죠. 실제로 스미소니안 박물관의 오픈 액세스 데이터나 인터넷 아카이브의 방대한 웹 아카이브, MIT의 오픈 러닝 자료 같은 중요한 공공데이터들이 파이코인에 보존되기 시작했습니다.


19:38

앞에서 말씀드렸던 파이코인+프로그램이 이런 공익적인 데이터에 옴보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요. 특히 중국 지역 커뮤니티하고 생명과학이나 헬스케어 분야에서 데이터 저장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AI 및 구조화된 데이터 분야입니다. 현대 AI 모델,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 LLM 같은 걸 학습시키려면 정말 방대한 양의 고품질 데이터셋이 필수적이잖아요. 파일코인은 이런 대규모 데이터셋을 저장하고 관리하고 또 공유하기 위한 탈중앙화된 백엔드 인프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있습니다. 베이글이나 누클라이 같은 프로젝트들은 파일코인을 활용해서 AI 학습 데이터의 저장, 버전 관리, 접근 제어, 출처 추적 같은 걸 좀 더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구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요.


20:30

에티르 같은 탈중앙화 GPU 컴퓨팅 플랫폼들도 AI모델 학습 결과 같은 걸 영구적으로 저장하기 위해서 파이코인을 통합하는 추세입니다. 이야 정말 디파이부터 NFT공공데이터 AI까지 파일코인이 단순한 파일 저장소를 넘어서서 정말 광범위한 산업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려는 그런 야심찬 행보를 보여주고 있네요. 그렇다면 파일코인의 다음 목표는 뭘까요? 앞으로 로드맵의 핵심 방향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타일코인이 집중할 방향은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성능 개선과 개발자 경험, Devex 향상입니다. 우선 데이터 검색, 그러니까 Retrieval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게 아주 중요한 과제예요. 아무리 데이터를 잘 저장해도 필요할 때 빨리 꺼내 쓸 수 없다. 활용성이 떨어지니까요.


21:22

현재 PCDN이나 타이탄 네트워크 같은 프로젝트들이 탈중화와 CDN 역할을 하면서 검색 시장 개선에 힘쓰고 있는데, 이 부분을 더 강화해서 대규모 데이터에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기조적인 측면에서의 개선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술적으로는 네트워크의 확장성, 스케일러빌리티와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겁니다. 예를들면, 영지식 증명, Zero Knowledge Proofs 기술을 활용해서 데이터 프라이버시는 보호하면서도 데이터 처리는 가능하게 한다거나 아니면 롤업스 같은 레이어2 솔루션을 도입해서 네트워크 처리량을 늘리는 방안 같은 것들이 적극적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게 궁극적으로는 검증 가능한 AI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든지 아니면 더 복잡한 온체인 연산을 지원하는 같은 새로운 활용 사례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22:19

모든 기술 발전이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려면 개발자들이 파일코인 기반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어야겠죠. 그래서 SDK, 소프트웨어 개발키트, API,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기술문서 같은 개발도구랑 전반적인 개발경험, 즉 대백스를 개선하는 데에도 계속해서 투자할 계획입니다. 최근 NV25T 같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서도 이런 개발자 편의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반영됐고요. 오늘 저희와 함께 파일 코인의 여정을 쭉 따라오셨습니다. IPFS라는 P2P파일시스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서 암호경제학적 인센티브를 통해 분산 스토리지를 구현하고 또 FVM도입으로 스마트계약이라는 프로그래밍 능력까지 얻었죠. 이제는 디파이 NFT, 디사이 AI 데이터 처리까지 아우르는 완전한 데이터 인프라스택으로 지나고 있는 파일 코인의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23:16

정말 단순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대안을 넘어서는 그런 야심이 느껴지네요. 여기서 마지막으로, 한 가지 생각해 볼 질문을 던져봅니다. 파일코인이 이렇게 프로그래밍 가능한 데이터와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함에 따라서 이것이 그냥 웹3 영역을 넘어서요. 예를 들어 검증 가능한 AI 모듈 개발이라든지. 아니면 국경 없는 대규모 과학연구 협업 같은 더 넓은 주류 분야에서 근본적인 인프라 계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 이건 얼마나 될까요? 탈중화화된 스토리지 컴퓨팅 그리고 프로그래밍 기능 이 세 가지가 진정으로 하나로 융합될 때 우리는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어떤 새로운 종류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만나게 될까요? 여러분 스스로에게 한번 질문을 던져보시는 것도 흥미로운 탐구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의 이야기 흥미로우셨나요? 파일코인의 가능성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에피소드에서 더 깊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토큰 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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