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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을 '자산'으로 바꾼 이온(Eon), 40억 달러 기업가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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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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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Eon.io)이 시리즈 D 라운드에서 3억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5조 원을 돌파했다. AI 기반 데이터 백업 및 분석 기술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백업을 '자산'으로 바꾼 이온(Eon), 40억 달러 기업가치 달성 / TokenPost.ai

백업을 '자산'으로 바꾼 이온(Eon), 40억 달러 기업가치 달성 / TokenPost.ai

기업용 백업 데이터를 분석 자산으로 전환해주는 스타트업 이온(Eon.io)이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40억 달러(약 5조 7,600억 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온은 3억 달러(약 4,3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라운드에서 엘라드 길을 비롯해 세쿼이아 캐피탈,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그리노크스, 본드 등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를 마무리했다. 작년 11월 투자 라운드 이후 기업가치가 세 배 급등한 셈이다.

이온이 제공하는 플랫폼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보관된 대규모 백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자동 복구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사용량 기반 요금제가 적용되는 주요 클라우드의 저비용 스토리지 계층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변경된 파일 일부만 저장하는 증분 백업 방식을 활용해 최대 5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강점이다.

최근 기업 보안 위협 중 하나로 떠오른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해, 이온은 삭제 불가능한 무결성 포맷(Immutability)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스캔을 통해 백업 데이터를 악성코드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감염된 백업이 실수로 복원되는 사태를 방지한다.

이온의 기술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뿐만 아니라 비구조화 데이터까지 광범위하게 지원하며, 파일 내용을 아파치 파켓(Apache Parquet) 포맷으로 정리한다. 이 포맷은 다양한 압축 알고리즘과 데이터 스킵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분석 속도와 저장 효율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온 플랫폼을 활용하면 별도의 분석 환경으로 데이터를 옮길 필요 없이 백업 파일에 직접 SQL 쿼리를 적용할 수 있다.

보관 정책 자동화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기업 내부의 규제 준수 요구에 따라 보존 기간이 각기 다른 데이터를 식별해 적정 스토리지 규칙을 자동으로 적용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커머스 업체는 구매 기록을 2년 보관하면서, 웹사이트 성능 데이터는 2주만 저장하는 식의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이온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오피르 에를리히(Ofir Ehrlich)는 "고객이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뿐 아니라 인공지능 전략에 필요한 데이터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자금 조달을 계기로 이온은 기술 개발과 미국 내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클라우드와의 연동성 강화와 더불어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 확대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백업 데이터의 가치가 단순 저장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데이터 전략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이온의 급성장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활용의 접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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