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웨어와 수이(SUI)가 거래 내역을 숨기면서도 감사와 규제 대응은 가능하게 하는 새 ‘프라이버시’ 기능을 잇따라 내놨다. 완전한 익명성보다 기관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부 공개’ 모델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타크웨어는 이날 이더리움(ERC-20) 토큰을 위한 프라이버시 프레임워크 ‘STRK20’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스타크넷(STRK)에서 잔액과 거래 데이터를 가릴 수 있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정보 공개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스타크웨어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리 벤사손은 STRK20이 곧바로 ‘법적 준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 프레임워크가 위험 기반 모델에 따라 작동하며, 비공개 풀 진입 단계에서 검사가 이뤄지고, 법적 요청이 있을 경우 열람 키를 통한 공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이(SUI)도 같은 흐름에 합류했다. 수이는 거래 금액을 숨기되, 감사나 컴플라이언스가 필요할 때는 승인된 당사자가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비공개 전송’ 기능의 퍼블릭 베타를 시작했다.
최근 크립토 업계의 ‘프라이버시’ 기술은 완전한 익명성보다, 기관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감사 가능 구조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지난 2일에는 프라이버시 프로젝트 자마가 규제 대응 로드맵을 앞당긴다고 밝혔고, 지캐시(ZEC) 역시 취약점 논란 이후 긴급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 같은 변화는 블록체인 프라이버시가 더 이상 ‘숨기는 기술’에만 머물지 않고, 감독과 투명성을 얼마나 함께 담아낼 수 있는지가 핵심 기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스타크넷(STRK)과 수이(SUI)처럼 조건부 공개를 전제로 한 설계가 앞으로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 시장 해석
스타크웨어와 수이가 ‘조건부 프라이버시’ 기술을 도입하며, 블록체인 시장이 완전 익명성에서 규제 친화적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기관 자금 유입을 고려한 현실적 진화로 해석된다.
💡 전략 포인트
• 프라이버시 + 컴플라이언스 결합 모델이 새로운 표준으로 부상
• 기관 투자 유입 가능성이 높은 인프라 프로젝트에 주목 필요
• STRK, SUI 등 규제 대응 설계를 갖춘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 전망
📘 용어정리
• 조건부 프라이버시: 평소에는 거래 정보가 비공개지만, 법적 요청 시 공개 가능한 구조
• 뷰잉 키(Viewing Key): 특정 조건에서 거래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 키
•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규제, 법률, 감사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체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