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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외국인 결제 혁신 위한 크로스허브와의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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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크로스허브와 손잡고 외국인 전용 디지털 지갑 및 전용 선불카드를 통해 방한 외국인의 결제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외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결제 환경 테스트도 진행한다.

 우리은행, 외국인 결제 혁신 위한 크로스허브와의 업무협약 체결 / 연합뉴스

우리은행, 외국인 결제 혁신 위한 크로스허브와의 업무협약 체결 / 연합뉴스

우리은행이 크로스허브와 손잡고 방한 외국인을 위한 전용 결제 서비스를 하반기에 내놓기로 하면서, 국내 체류 외국인의 결제 불편을 줄이기 위한 금융권의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6월 11일 지난 10일 핀테크 스타트업 크로스허브와 방한 외국인 결제 편의 개선, 공동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외국인 전용 디지털 지갑 개발이다. 외국인 고객이 여권 정보와 결제 수단을 한 번 등록하면, 배달·쇼핑 등 국내 주요 플랫폼에서 별도의 추가 인증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는 본인 인증 절차가 복잡한 편인데, 단기 체류 외국인에게는 이 과정이 큰 진입장벽으로 꼽혀 왔다.

양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이 자국 화폐로 충전한 뒤 국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전용 선불카드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에서 들어온 방문객 입장에서는 환전, 국내 은행 계좌 개설, 카드 발급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소비 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지는 셈이다. 은행권으로서도 관광, 쇼핑, 음식 배달 등 방한 외국인의 생활 소비를 금융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어 새로운 고객 기반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협력에는 새로운 결제 기술을 시험하려는 움직임도 담겼다. 우리은행과 크로스허브는 외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가치가 특정 통화나 자산에 연동되도록 설계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국내 결제 환경 테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아직 제도와 시장 환경이 충분히 정착한 단계는 아니지만, 국경을 넘는 지급결제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기존 카드망이나 송금 체계보다 더 빠르고 간편한 대안을 찾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은행이 핀테크 기업과 함께 이런 실험에 나선 것은 디지털 결제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결국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신상품 출시를 넘어, 외국인 고객을 한국 디지털 소비 생태계 안으로 더 쉽게 끌어들이려는 전략에 가깝다. 방한 관광객과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어나는 흐름을 고려하면, 앞으로는 결제 편의 자체가 관광 경쟁력과 소비 진작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은행과 핀테크 업계가 외국인 대상 인증·결제·환전 서비스를 묶은 통합 플랫폼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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