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글로벌 차트 분석 플랫폼 트레이딩뷰와 거래 연동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은 분석 화면에서 바로 국내주식 주문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키움증권은 6월 16일 트레이딩뷰와의 공식 거래 연동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실제 서비스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됐으며,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트레이딩뷰와 공식 연동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 연동은 투자자가 별도 프로그램을 오가며 분석과 주문을 나눠 처리하던 불편을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트레이딩뷰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폭넓게 쓰는 시장 분석 플랫폼이다. 실시간에 가까운 시장 데이터와 각종 기술적 분석 도구를 제공하고, 이용자끼리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다. 키움증권 설명대로 주식, 선물, 외환, 가상자산 등 여러 자산군을 한 화면에서 비교·분석할 수 있는 구조여서, 자산 간 흐름을 함께 보려는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도구로 자리 잡아 왔다. 트레이딩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용자는 1억 명 이상이다.
이번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투자자는 트레이딩뷰 화면 안에서 종목을 분석한 뒤 키움증권 계좌를 연결해 매수·매도 주문을 넣고, 체결 결과를 확인하거나 잔고를 조회하는 일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플랫폼은 분석용, 증권사 시스템은 거래용으로 따로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연동은 이런 분리 구조를 줄여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지원 대상은 국내주식에 한정된다.
키움증권은 앞으로 선물·옵션과 해외주식까지 연동 대상 상품을 넓혀 갈 계획이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개인투자자의 거래 환경을 더 직관적으로 만들고, 글로벌 투자 플랫폼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려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단순 주문 서비스 경쟁을 넘어, 분석·거래·자산관리 기능을 한데 묶은 통합 투자 환경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