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엔아이엑스(HNIX)가 정보보안 사업 부문을 분사해 보안 전문기업 에이치엔스랩(HNSLAB)을 설립했다. 문서보안과 엔드포인트 보안, 보안 관제 역량을 별도 법인에 모아 AI 보안 솔루션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려는 조치다.
에이치엔아이엑스는 1일 정보보안 사업 부문을 떼어 에이치엔스랩을 세웠다고 디지털투데이가 전했다. 에이치엔아이엑스는 시스템 개발·운영, 솔루션 서비스, 컨설팅, 보안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토털 IT 서비스 기업이다.
에이치엔스랩은 보안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 운영, 교육까지 아우르는 '통합 보안 파트너'를 목표로 내세웠다. 회사 측은 전체 임직원의 83% 이상이 솔루션 개발·구축과 보안 관제·운영 전문 기술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새 회사의 핵심 솔루션은 차세대 문서보안 솔루션 엠아이엠(MIM)과 개발 중인 시큐원 AI 에이전트(SecuOne AI Agent)다. 에이치엔스랩은 현재 공급 중인 엠아이엠과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시큐원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엠아이엠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표준 문서보안 체계인 엠아이피(MIP)에 전통 DRM 장점, 자체 API 후킹, 오프라인 사전 캐시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기존 엠아이피 방식이 지원하지 못했던 기간계·레거시 프로그램과 폐쇄망 환경에서도 별도 애플리케이션 수정 없이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문서보안은 기업 내부 자료의 열람, 저장, 반출, 출력 권한을 통제하는 영역이다. 통상 금융, 제조, 공공, 방산처럼 민감한 설계·계약·고객 정보를 다루는 조직일수록 문서 권한 관리와 단말 보안의 결합이 중요해진다.
시큐원 AI 에이전트는 여러 보안 에이전트를 단말에 각각 설치할 때 생길 수 있는 과부하와 충돌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통합 단일 에이전트 솔루션이다. PC 보안 수준 진단, 랜섬웨어 백업, DRM, 개인정보 탐지, 논리적 망분리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제시됐다.
에이치엔스랩은 이 제품에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위협 예측·분석 모델을 탑재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회사는 2027년까지 자율·능동 대응 체계를 완성하고 상용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치엔아이엑스의 기존 사업 기반은 에이치엔스랩의 초기 고객 접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에이치엔아이엑스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조선, 제조, 건설, 물류, 공공 분야 고객군을 대상으로 시스템·솔루션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보보안 통합관제와 IoT 보안, 네트워크 보안 등을 융합 보안 솔루션 사업 항목으로 제시했다.
에이치엔스랩은 방산, 조선, 제조, 정유, 의료 등 주요 산업군 고객사를 기반으로 데이터 중심 엔드포인트 보안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AI와 클라우드 환경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차동원 에이치엔스랩 대표는 "기업 보안은 단순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 신뢰를 지키는 문화가 돼야 한다"며 "HNSLAB은 검증된 데이터 보안 기술력에 차세대 AI 역량을 결합해 기업 핵심 자산을 빈틈없이 지켜내는 통합 보안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보안 기능을 별도 전문 조직으로 분리한 만큼, 향후 사업 성과는 엠아이엠 공급 확대와 시큐원 AI 에이전트 상용화 진행 상황에 따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