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메모리 기업 징하오과기(ESMT·3006)의 DDR2·SLC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통·틈새 메모리 시장의 공급 여건이 가격과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레니티(Serenity)는 8일 X에 징하오과기가 앞으로 몇 달간 미국 샌디스크(Sandisk)의 강세 흐름을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징하오과기가 DDR2, SLC 낸드플래시, NOR 플래시 등 전통·틈새형 저장장치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세레니티는 현재 DDR2 메모리칩 한 개 가격을 약 0.96달러로 제시했다. 평균판매가격이 3배로 오르면 제품 한 개당 비용이 약 2달러 증가할 수 있지만, 최종 제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메모리 제조사에는 판매가격 상승분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SLC 낸드의 평균판매가격은 올해 하반기 120~170% 오를 수 있으며 NOR 플래시 등 다른 저장장치도 가격 상승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덧붙였다.
이 전망은 징하오과기의 공식 가이던스가 아니라 세레니티의 시장 분석이다.
구형 메모리 공급 축소와 가격 상승이 징하오과기 실적에 미친 영향에 관한 앞선 분석에서도 니치 메모리 가격 상승이 평균판매단가와 이익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세레니티는 징하오과기의 현재 상황이 초기 샌디스크와 유사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기회의 중심은 고성능 메모리가 아닌 전통 규격과 틈새형 저장장치 시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가격 상승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향후 제품별 판매가격과 수요, 공급계약, 생산비용을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