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장기 지지선 아래로 하락하면서, 분석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연말까지 최대 40% 반등을 전망하는 가운데, 고래 투자자들은 매수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붕괴된 지지선은 MVRV 평균 밴드(Mean band)다. 이 지표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매수한 평균 가격과 현재 가격을 비교해 고평가 혹은 저평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평균 밴드는 '공정 가치' 구간으로 여겨져, 비트코인이 이 구간 위에 있을 때 시장은 건전하다고 평가됐다. 그러나 해당 밴드 아래로 떨어진 최근 움직임은 약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이 현재 밴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기술적 분석상 다음 주요 하방 목표는 7만 5,700달러(약 1억 132만 원) 선으로 제시된다. 이는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심리적으로도 중요한 지점이다.
시장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비트코인 고래들의 매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졌다. 일부 대형 보유자들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비축을 늘리는 모습이다. 이는 장기적 낙관론을 뒷받침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월가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하락이 오히려 조정 국면의 마무리일 수 있다며,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40% 반등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단기 리스크는 여전하지만, 구조적 강세장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비트코인이 MVRV 평균 밴드 아래로 하락한 것은 투자자 심리 전환의 단서를 제공한다. 하지만 고래들의 움직임과 반등 전망이 동시에 부각되는 만큼, 추후 방향성은 시장 참가자들의 반응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