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365’ 공개…AI 업무 통제·보안 한 번에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AI 통합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 365’를 공개하며 보안·통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서드파티, 오픈소스까지 아우르는 호환성과 AI 생태계 확대가 핵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365’ 공개…AI 업무 통제·보안 한 번에 / TokenPost.ai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365’ 공개…AI 업무 통제·보안 한 번에 / TokenPost.ai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기업 활용을 한층 체계화하기 위해 새로운 제어 허브 플랫폼 ‘에이전트 365(Agent 365)’를 공개했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Microsoft Ignite) 행사에서 발표된 이번 제품은 기업 내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중앙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AI 도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체계적으로 통제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한 전략적 행보다.

에이전트 365는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에이전트 등록, 접근 제어, 시각화, 상호 운용성, 그리고 보안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통합 신원 관리 솔루션 ‘엔트라(Entra)’ 기반 시스템을 적용해 엔터프라이즈 내 모든 에이전트의 활동과 역할을 단일 플랫폼에서 추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IT 관리자들은 각 에이전트의 권한을 사전에 설정하고, 실제 위험 상황에서는 실시간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이전트들은 고유 ID 부여와 역할 기반 접근제어(RBAC)를 기반으로 관리되며, 시각화 기능을 갖춘 대시보드를 통해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의 상호작용, 리소스 사용 현황, 수행 성능 등의 다양한 분석 데이터가 제공된다. 이는 보안 감사와 AI 윤리 차원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해당 제어 센터가 특정 플랫폼에 한정되지 않고 Azure뿐 아니라 서드파티·오픈소스 에이전트와도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동시에 보안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Microsoft Defender)와 데이터 거버넌스 플랫폼 퓨리뷰(Purview)와의 연동도 강화됐다. 이를 통해 AI가 민감한 정보를 무단으로 처리하거나 외부 공격의 경로가 되는 일도 방지할 수 있다. 예컨대, 퓨리뷰는 정책을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포함한 프롬프트를 탐지하고 에이전트의 응답을 차단할 수 있다.

코파일럿(Copilot)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를 기업 내에서 안전하게 정착시키기 위한 추가 기능도 소개됐다. 베이스라인 보안 모드가 공식 배포되며, 오피스, 팀즈, 셰어포인트 등 주요 마이크로소프트 앱에서 보안 취약점을 사전 점검하고 이를 보완하는 구성이 가능하다. 에이전트 사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에이전트 대시보드는 현재 프리뷰로 제공 중이며, 조직별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코파일럿 관련 새 기능으로는 프리뷰 단계의 데이터 유출 방지(DLP) 기능이 추가됐으며, 셰어포인트의 데이터 보안 체계 강화와 지정되지 않은 공유 콘텐츠 탐지 방안도 함께 도입됐다. AI와 데이터 보안의 복합적 관리 체계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에겐 맞춤형 대응을 제시하는 것이다.

신규 AI 에이전트도 대거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기반 기술인 ‘워크 IQ(Work IQ)’를 활용한 이번 에이전트들은 조직 내 업무 효율과 협업, 역량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예를 들어, 워크포스 인사이트 에이전트는 구성원의 근속년수, 역할, 위치 데이터 등을 실시간 분석해 인사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피플 에이전트는 과거 협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합한 동료를 추천해 연결성을 증진시킨다.

교육용으로는 러닝 에이전트가 도입되며, 짧은 강의나 맞춤형 코스 구성을 통해 사내 AI 이해도 향상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영업 자동화를 위해 설계된 ‘세일즈 디벨롭먼트 에이전트’는 후보 발굴부터 연락, 후속 대응까지 자체 수행하며, 필요 시 인간 직원과 연계된다.

협업 툴인 팀즈에선 ‘팀즈 관리자 에이전트’가 프리뷰로 제공된다. 이 에이전트는 반복적인 관리 작업을 자동화하고, 미팅 모니터링이나 사용자 계정 정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셰어포인트에서도 관리용 AI 에이전트가 도입돼 방치된 콘텐츠나 과도한 공유 현황을 분석하고, 정책 기반 조치를 지원한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AI 배치가 아닌, 조직 단위에서 이를 책임감 있게 운영하는 기업 AI 생태계를 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음 도약을 보여준다. AI 에이전트의 통합 관리와 보안, 그리고 생산성의 연결이라는 전략은 기업 IT 환경의 또 다른 전환점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