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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I 에이전트 6종 공개…클라우드 운영 패러다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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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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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코파일럿에 여섯 가지 AI 에이전트를 추가하며 클라우드 운영을 자동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에이전틱 클라우드 운영은 시스템 설계부터 보안, 트러블슈팅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에이전트 6종 공개…클라우드 운영 패러다임 바꾼다 / TokenPost.ai

마이크로소프트, AI 에이전트 6종 공개…클라우드 운영 패러다임 바꾼다 / TokenPost.ai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에이전틱 클라우드 운영(Agentic Cloud Ops)’을 제시하며, 자사의 AI 서비스인 애저 코파일럿(Azure Copilot)에 여섯 가지 전용 AI 에이전트를 추가하는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현지시간 18일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에서 공개됐다.

이는 단순한 대화형 도우미 수준에 머물러 있던 기존 코파일럿의 기능을 넘어 클라우드 운영 전반을 AI가 직접 설계하고 실행하는 체계로 확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기업이 복잡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확장된 애저 코파일럿에는 총 여섯 가지 역할별 AI 에이전트가 포함됐다. ‘디플로이먼트(Deployment) 에이전트’는 조직의 모범 사례를 반영해 인프라를 자동으로 설계‧배포하고, ‘마이그레이션(Migration) 에이전트’는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스스로 탐색해 이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계획을 수립한다. 에너지와 비용 효율화를 담당하는 ‘옵티마이제이션(Optimization) 에이전트’는 탄소배출과 재정 목표를 종합 분석해 지속가능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이끈다.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에이전트’는 Azure Monitor 기반 진단을 통해 성능 저하나 장애의 원인을 제시하며 대응방안을 권고하고, ‘레질리언시(Resiliency) 에이전트’는 랜섬웨어 방어부터 지역 중복까지 비즈니스 연속성을 전반적으로 설계한다. 마지막으로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 에이전트’는 가상머신 및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발생한 장애의 근본 원인을 추적한다.

새로운 코파일럿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와의 대화 흐름 속에서 요청의 맥락과 권한을 실시간 분석해 적절한 에이전트를 호출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제공한다. 애저 콘솔, CLI, 채팅 등 다양한 접점에서 동일한 문맥을 공유하며 멀티태스킹 기능도 제공된다. 모든 실행은 사용자 확인을 통해 진행되도록 설계돼 보안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애니 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부문 부사장은 AI 에이전트를 "사용자 정체성의 확장"이라고 표현하며, 에이전트가 실행하더라도 최종 권한은 사용자에게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모든 AI 실행은 애저의 정책과 보안 기준, 권한 제어(RBAC)를 따르며, 정해진 범위 밖의 데이터에 접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에이전틱 운영 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인프라 업그레이드도 병행된다. 대표적으로는 '애저 앱 서비스 매니지드 인스턴스'가 프리뷰로 공개돼, 구형 .NET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 경로가 열렸다. 복잡한 설정 없이도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의 완전 관리형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어 마이그레이션 비용과 리스크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애저 부스트(Azure Boost)’라는 새로운 서버 서브시스템도 공개됐다. 이는 기존 하이퍼바이저에서 처리하던 가상화 작업을 분리해,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속도를 각각 최대 400Gbps, 1백만 IOPS까지 끌어올린다. 보안 측면에서도 하드웨어 수준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간 물리적 경계를 설정해 공격 벡터를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함께 자사 자체 설계한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CPU ‘애저 코발트 200’을 선보였다. Arm 아키텍처 기반의 이 칩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0% 성능을 개선했으며, 3나노 공정으로 제작돼 에너지 효율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 있어 차세대 인프라 요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코파일럿 기능 개편과 인프라 개선은 AI 기반 클라우드 관리 환경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애저가 제공하는 에이전틱 운영 모델은 클라우드 운영 전반을 하나의 대화형 흐름으로 바꾸는 거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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