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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글 CEO "웹3, 현실보다 마케팅 앞서"
2022.09.29 (목) 15:49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웹3 산업의 마케팅이 현실보다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29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는 뉴욕에서 열린 '스마트콘(SmartCon) 2022' 행사에서 웹3 생태계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전했다.
에릭 슈미트는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컨트랙트는 아직 기능(capabilities)이 부족하다"며 "오늘날의 웹3는 현실보다 마케팅 전략이 다소 앞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웹3 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정상적이지 않다"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의 합의구조를 지분증명(PoS)으로 바꾼 '더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를 두곤 "암호화폐 산업이 함께 행동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슈미트는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는 영지식증명(Zero Knowledge Proof)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영지식증명이 암호화폐 거래 경험을 혁신하면서 블록체인과 웹3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슈미트는 암호화폐 산업 종사자에게 규제를 너무 일찍 요구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암호화폐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고, 잠재적인 문제가 다 드러나지 않았다"며 "규제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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