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보안성·ESG경영 두마리 토끼 잡았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오는 21일부터 자체 로그인 시스템 '업비트 로그인'을 전면 적용한다.

업비트 로그인은 '생체인증'과 ‘핀(PIN) 번호입력’ 방식을 채택해 보안성을 키웠다. 기존 업비트 이용자는 오는 20일까지 업비트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을 통한 본인 인증을 거쳐야 안정적인 로그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 =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자체 로그인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 두나무

또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속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이어나가며 사회적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ESG 키워드 중 하나로 '나무'를 선정해 지난 2월 산림청과 MOU를 체결하는 등 환경 보호 및 산림 복원에 힘쓰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산림 복원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5일간 2만8000여 명이 몰려 뜨거웠던 관심을 입증했다. 캠페인 종료 후 산림청과 연계해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실제 나무 1만260 그루를 식재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산림 종자 이력 관리,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기술을 접목한 교통 약자를 위한 '치유의 숲', 멸종위기에 있는 희귀·자생 수종 보호 기금 마련을 위한 대체불가토큰(NFT) 제작 등 다양한 탄소 중립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 보안성 강화한 자체 로그인 시스템 도입...'업비트 로그인'

업비트는 지난 10월 말, 로그인 방식에 '업비트 로그인'을 추가했다. 패스워드리스(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방식의 업비트 로그인은 편리한 이용자환경(UX)과 강화된 보안성이 특징이다.

업비트 이용자는 별도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없이, 본인인증을 통해 발급된 6자리 PIN 비밀번호 또는 생체 인증(페이스 아이디, 지문)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업비트 관계자는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통해 이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업비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보안도 더욱 강화돼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카카오 계정과 애플 ID를 활용한 기존 소셜 로그인 방식을 다음달 20일까지만 지원한다. 오는 21일부터는 업비트 로그인만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업비트 이용자는 오는 20일까지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사진 = 변경된 업비트 로그인 과정 / 두나무

업비트 웹·앱 최신 버전(안드로이드는 6.0 버전 이상, iOS는 13버전 이상)을 통해 휴대전화 본인인증과 은행계좌 인증을 거치면 새로운 로그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오는 20일까지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채택하지 않은 이용자는 21일 이후 일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업비트 측은 "변경된 로그인 방식 적용으로 인해 기존에 접수됐던 주문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및 신속한 거래가 어려울 수 있다"며 "사전에 업비트 로그인 방식으로 전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ESG 경영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환경과 사회에 기여"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속적인 ESG 활동을 통해 다양한 켐페인·프로젝트를 진행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두나무는 지난 2월 산림청과 MOU를 체결해 산림청과 다양한 켐페인을 진행했다. 최근 산림청과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두나무의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은 가상의 숲을 보살피는 숲 회복 지원 프로젝트다.

메타버스를 통해 누구나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대형 산불 등 기후 재난을 막기 위해 숲을 올바로 가꾸는 활동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은 켐페인이다.

켐페인은 11일까지 5일간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 block)에서 진행된다.

사진 = 두나무가 세컨블록을 통해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 두나무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산림 회복을 위해 진행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후속 프로젝트다. 앞선 캠페인에서는 참가자들에 의해 메타버스에 심긴 가상나무 1만 260그루가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실제로 식재 됐다.

이번 켐페인은 참가자들의 가상 숲 가꾸기 활동이 실제 산림청 주관 충북 지역 숲 가꾸기 체험 행사로 이어져, 가상 경험이 ‘실제 경험’으로 연결된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탄소 중립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자료도 제공된다. 어린 나무의 생장을 위한 가지치기, 산림 생태계를 위한 낙엽 활엽수 등 다양한 수종 보호와 생물 다양성을 위한 활동 소개가 대표적이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점심시간 이벤트도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점심시간마다 세컨포레스트 내 이벤트 구역에서 숲 가꾸기 관련 OX 퀴즈, 럭키 드로우 등 실시간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매일 176명을 추첨해 인센스 홀더, 희귀식물 NFT, 산림청에서 제작한 편백나무 베개 등도 선물로 증정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숲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시대에 걸맞는 교류의 장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의 사회적 활동이 자회사로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현상도 이어졌다.

사진 = 창립 20주년을 맞아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나선 퓨쳐위즈 임직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 퓨쳐위즈

두나무 자회사 핀테크 전문기업 퓨쳐위즈는 지난 5일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노을공원에서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과 가족 30여명이 참여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퓨쳐위즈의 모기업인 두나무의 ESG 경영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를 주제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씨앗 주머니를 제작하고 상수리 나무 묘목을 심는 ‘1002숲 만들기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002숲 만들기 활동은 노을공원을 생태공원으로 보전하기 위하여 '식물다양성 확보'를 목적으로 다양한 품종의 나무를 씨앗부터 키워 건강한 숲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경운동이다.

퓨쳐위즈 임직원과 가족들은 노을공원이 조성된 의미와 쓰레기 사용을 최소화하여 환경 오염을 늦추자는 취지의 평화수업을 들으며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기호 퓨쳐위즈 대표는 "모두가 힘들 거라 생각했던 땅을 숲으로 가꿔낸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처럼 긍정적인 생각이 임직원 및 가족 구성원,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전하며 "베품으로써 나 자신이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은, 기분 좋은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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