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현물 ETF, 3일 연속 순유출 이어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3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파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를 인용,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0개에서 종합 2억6150만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역대 두 번째 순유출 기록을 세웠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3일 연속 순유출세를 유지하고 있다. 18일과 19일에 각각 1억5430만 달러와 3억 2620만 달러가 나가면서 3일 누적 순유출액은 7억 4200만 달러로 늘어났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와 인베스코의 BTCO의 유출분이 다른 8개 ETF 유입량을 넘어섰다. 자금 유출이 집중된 GBTC에서 3억866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BTCO에서는 1020만 달러가 유출됐다.

블랙록의 IBIT는 2월 6일 기록한 일간 최저 유입액 대비 400만 달러 많은 4930만 달러를 유치하며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순유입 기록을 남겼다. 피델리티의 FBTC도 1290만 달러로 두 번째로 낮은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000달러를 넘어 신고점을 경신한 뒤 급락했다가 이날 미국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한 가운데 반등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6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 상승한 6만73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0종 유입유출 데이터 / 파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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