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새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 기관에 대한 기대감 상승

나이지리아의 Bola Ahmed Tinubu 대통령은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의 새로운 이사장으로 Emomotimi Agama를 임명했다. 이번 임명은 국내 암호화폐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자본 시장 규제 강화와 투자자 신뢰 제고, 경제 발전 촉진을 목표로 한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momotimi Agama는 나이지리아 자본시장연구소(Nigerian Capital Market Institute)의 전 이사장으로, 그의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이 암호화폐 업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관계자들은 새 이사장의 임명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플린캡(Flincap)의 CEO Nathaniel Luz는 이사장의 암호화폐에 대한 호의적인 시각이 암호화폐 부문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uz는 특히 새 이사장이 스타트업과 협력하여 나이지리아에서 암호화폐 플랫폼 운영을 위한 라이선스 과정을 간소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올해 암호화폐 조직에 대한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함에 따라, 많은 암호화폐 스타트업이 이 라이선스를 획득함으로써 국내 거래소의 규정 준수와 운영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맥락에서, 나이지리아 블록체인 산업 조정 위원회(BICCoN)의 의장이자 SaBi Exchange의 창립자인 Lucky Uwakwe는 새 이사장의 블록체인 및 자본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고려할 때, 이번 임명을 현명한 결정으로 평가했다.

이사장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한 시점에서, Luz는 새 리더십이 암호화폐가 나이지리아에서 금지되지 않았음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행정부는 암호화폐 산업이 국가에 가져올 수 있는 수많은 긍정적인 혜택을 보여줄 것이며, 우리는 국가에서 일부 거래소가 경험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 암호화폐 비즈니스에 대한 개방성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 정부는 2월에 국내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바이낸스, 옥타FX 등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소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의 통신 제공업체를 이용했다. 당국은 이후 바이낸스가 국외로 260억 달러를 불법 이전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회사에 대표자를 보내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두 명의 바이낸스 직원이 나이지리아 관리들과의 만남 후 돈세탁과 관련된 다섯 가지 혐의로 구속되었다.

새로운 규제 기관의 리더십 하에서,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산업은 규제 명확성과 투자자 보호를 기대하며 새로운 발전을 맞이하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