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널리스트 "2025년 암호화폐 정책 확립의 해"

최근 암호화폐 산업이 긍정적인 규제 진전을 이루면서 2025년 정책 환경이 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수석 정책 애널리스트 네이슨 딘은 23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2025년은 암호화폐 정책에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 '21세기 금융 혁신 기술 법안(FIT21)'의 하원 통과, '가상자산 수탁 의무에 대한 회계 지침(SAB 121)' 무효화 추진 등 최근 나타난 규제 진전 상황을 언급했다.

수석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중립적이려고 노력하지만, 이번주 (산업 정책이) 전환점을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암호화폐 ETF가 승인에 이어 내년 말 스테이블코인 프레임워크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여전히 토큰을 '상품'이라고 주장하는 프로젝트들을 규제할 힘이 있지만 관련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법적 명확성을 높이는 만큼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말햇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ETF가 주류 정치와 대선 내러티브에 편입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초당파적 하원의원 그룹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 '이더리움 현물 ETF는 투자자에게 규제되고 투명하며 안전한 형태로 암호화폐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서한을 보내 ETF 승인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단순 집행이 아닌 '규제' 확립으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

지난 22일 영국 재정청(FCA)은 런던증권거래소에 첫 비트코인·이더리움 ETP 진입을 허용했다. 아직은 전문 투자자들만 해당 ETP에 접근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암호화폐 자율규제 산업 협회 '크립토UK'의 대변인은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라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를 구상하는 영국 정부의 의지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사의 스테이킹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더욱 포괄적인 수용 움직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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