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 하루 21만5653명·8541억원 청산…롱 비중 70%

지난 24시간 동안 8541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28일 14시 25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21만5653명이 약 5억8967만 달러(8541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4억1061만 달러(70%), 숏 포지션 1억7906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12시간 기준 1억3487만 달러(숏 66%), 4시간 기준 2924만 달러(숏 84%)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청산된 포지션은 비트코인 포지션으로 약 1억4394만 달러(24%)가 정리됐다. 롱 포지션이 9308만 달러로 6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1억2264만 달러(21%)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7696만 달러로 63%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9997만 달러, 롱), XRP(3549만 달러, 롱) 순으로 많은 포지션이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1225만 달러(177억4412만원) 규모의 ETHUSDT 포지션 청산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2억2774만 달러, 38.63%, 롱 67.18%), 바이비트(1억1820만 달러, 20.05%, 롱 71.64%), OKX(1억502만 달러, 17.81%, 롱 60.04%)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 14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2.28% 상승한 10만2862달러, 이더리움은 1.85% 오른 321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