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루트서 비트코인 0.019달러 표시…몇 초 만에 복구
리볼루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0.019달러로 잘못 표시돼 투자자 혼선이 빚어졌고, 회사는 제3자 제공업체 장애라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 급락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일로 크립토 시세·거래 인프라의 신뢰 문제가 다시 주목된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영국 온라인뱅킹 플랫폼 리볼루트에서 한때 0.019달러로 급락해 표시되며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다만 이 급락은 몇 초 만에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갔고, 리볼루트는 ‘제3자 제공업체의 서비스 장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토스에 따르면 리볼루트는 이날 비트코인(BTC)을 79,000달러대에서 0.019달러까지 떨어진 것처럼 보이게 했으며,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같은 시각 저점이 73,000달러대로 나타난 반면 모바일 앱에서는 0.019달러가 표시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잠금화면 푸시 알림에서 비트코인(BTC)이 ‘52주 최저가’를 찍었다는 문구와 함께 0.02달러를 봤다고 전했다.
리볼루트는 고객지원 계정을 통해 ‘일부 크립토 기능에 영향을 주는 기술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안내했다. 이후 회사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이번 급락이 단순한 ‘시각적 오류’였는지, 아니면 실제 유동성 문제였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코인게코와 코인베이스에는 이런 급락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 같은 ‘표시 오류’가 드문 일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바이낸스가 사용자 지갑 잔액을 0으로 보이게 한 적이 있고, 2021년에는 필리핀 거래소 PDAX가 비트코인(BTC)을 6,000달러로 잘못 게시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의 빗썸에서도 과거 갑작스러운 가격 급락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시장 충격이라기보다 플랫폼과 외부 인프라의 안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보여준 사건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BTC) 가격 자체보다도, 거래와 시세를 보여주는 시스템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경고로 남았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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