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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지털 위안화 해외 확산 가속…이란 노비텍스, 1,100억 원 해킹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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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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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통화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동시에 이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사이버 해킹으로 1,100억 원 상당의 자산을 탈취당하면서 암호화폐 생태계의 지정학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중국, 디지털 위안화 해외 확산 가속…이란 노비텍스, 1,100억 원 해킹 피해 / TokenPost AI

중국, 디지털 위안화 해외 확산 가속…이란 노비텍스, 1,100억 원 해킹 피해 / TokenPost AI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적 확장을 선언하며 블록체인 기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노비텍스(Nobitex)는 이스라엘 연계 해커들의 공격으로 대규모 자산 탈취를 당했으며, 동시에 다수 상장기업들이 암호화폐 보유 확대를 위해 수백억 원 이상을 추가 조달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총재 판궁성(Pan Gongsheng)은 지난 18일 상하이에서 열린 루자쭈이 포럼에서 디지털 위안화(e-CNY)의 해외 사용 확대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를 위해 상하이에 국제운영센터를 설립 중이며, 향후 디지털 위안화를 활용한 글로벌 통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판 총재는 "현재는 미국 달러와 유로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은 다극화된(‘multipolar’) 통화 구조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이러한 통화 구조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 정책이 이어지면서, 2025년 현재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일부 약화된 점도 중국 측 움직임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판 총재는 기존 국제 결제 시스템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통적인 국경 간 결제 인프라는 정치적으로 악용되기 쉬우며, 제재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 세계 경제질서를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란의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노비텍스는 해커 조직 ‘Gonjeshke Darande’의 공격으로 약 8,170만 달러(약 1,135억 6,300만 원)에 달하는 디지털 자산을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해킹은 온체인 분석가 잭엑스비티(ZachXBT)에 의해 먼저 포착됐으며, 트론(Tron) 및 EVM 호환 블록체인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된 정황이 추적됐다.

특히 해커는 ‘TKFuckiRGCTerroristsNoBiTEXy2r7mNX’ 같은 **반감 표현이 담긴 ‘베니티 주소’**를 사용해 프로토콜을 악용했고, 첫 번째 주소를 통해 약 4,900만 달러(약 681억 원), 두 번째 주소로는 추가 탈취를 감행했다. 이 주소들은 트론스캔(Tronscan) 등 블록체인 탐색기를 통해 실시간 추적 중이다.

Gonjeshke Darande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노비텍스 해킹의 배후를 자처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 해킹이 아닌 **사이버 전쟁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 생태계는 지정학적 갈등, 통화 주도권 경쟁, 보안 위협 등 다양한 변수 속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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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리가또

2025.06.20 00: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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