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리플이 공식 채널을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첫 공식 답변서(initial response)를 공개했다. 리플은 “SEC 소송에 대한 첫 공식 법적 문서”라며 “SEC의 소송으로 XRP 보유자들이 수십 억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SEC의 사명은 질서정연한 시장을 유지하는 것이나, 그들의 과잉 행위는 시장에 혼란을 야기했다”고 전했다. 해당 법률 문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XRP는 가상화폐다. 때문에 SEC의 관할권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2) 리플은 XRP 보유자와 어떠한 투자 계약도 체결한 바 없다.
3) 리플은 ICO를 추진한 적도, 자금 유치를 위해 미래 토큰(future tokens)을 제공한 적도 없다. 또한 대다수의 XRP 보유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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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XRP 보유가 리플 수익 혹은 이윤의 일부분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5) 지난 8년 동안 XRP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리플의 XRP 판매량은 XRP 시장의 1%에도 못 미친다.
6) XRP 렛저(Ledger)는 완전하게 탈중앙화 돼 있다. SEC는 XRP 거래의 경제적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
7) 리플은 XRP를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영국 브랜드 드비어스(DeBeers)가 보유하고 있던 다이아몬드를 증권으로 전환한 것과 같은 그러한 투자 계약을 만들어(create)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