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논객 밴델(Vandell)이 XRP가 헤지펀드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며, 향후에도 상승 여력이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XRP의 ‘유틸리티’보다 공급 확대와 수요 유지가 더 중요한 변수라며, 장기적으로 1,000달러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XRP는 2014년 저점인 약 0.0028달러에서 2025년 사상 최고가 3.64달러까지 치솟으며 약 12만9900%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0년 저점 0.11달러 기준으로도 5년 만에 약 33배 상승했다. 밴델은 X에서 “세계 최고 헤지펀드들을 ‘저축계좌’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아직 더 큰 움직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XRP의 가치가 실사용 범위보다도 통화량 증가와 시장 수요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봤다. 다만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클래러티 법안(CLARITY Act)’ 통과가 XRP의 추가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규제 명확성이 개선되면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규제와 거시 변수, XRP 수급에 영향
밴델은 여전히 수조 달러 규모의 기관 자본이 규제 불확실성과 거시 환경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가 정리되고 거시 여건이 맞물리면 자금 유입 규모는 ‘역사적’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이란 전쟁 장기화로 유가가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게시물에서 그는 XRP가 장기 상승 추세를 유지하는 한 1,000달러 도달도 가능하다고 했다. 다만 그 시점은 몇 년이 아니라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XRP의 제한된 공급과 지속적인 수요, 그리고 법정화폐 가치 하락이 수요를 키우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XRP는 코인마켓캡 기준 1.44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이 규제와 거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XRP의 추가 상승 여부도 결국 수요 확대가 이어질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