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이퀴오스(EQUOS)의 최고경영자(CEO)인 리차드 바이워스(Richard Byworth)가 "최근 미국 증시에서 벌어진 '공매도 대첩'에서 멜빈캐피털 등 헤지펀드를 궁지로 몰아넣어 화제가된 레딧 투자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WSB)의 다음 타깃은 게임스탑(GME)에서 암호화폐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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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그는 "미국 모바일 주식 중개 플랫폼 로빈후드가 게임스탑 주식 구매 기능을 제한한 것은 시장의 자유를 침해했다. 모든 투자자에게 자유롭고 투명한 시장은 항상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며, 공개된 거래 장부를 공개하는 것은 거래 플랫폼의 책임이다. 이번 게임스탑 관련 로빈후드의 조치에 회의를 느낀 투자자들은 다음 타깃으로 암호화폐를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비트코인 투자 플랫폼 앰버의 공동 창업자 알렉스 스벳츠키(Aleks Svetski)는 이번 '공매도 대전'에 대해 "전통 금융 시스템이 얼마나 쉽게 무너지고, 근본적으로 조작이 판치는지 분명히 알려준 사건"이라며 "비트코인의 무결성을 인식한 WSB 커뮤니티 회원들은 비트코인 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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