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사용률 4%. 세계에서 가장 현금 없는 나라로 알려진 '노르웨이'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4월 22일(이하 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4년 간 CBDC 연구를 진행해왔다. CBDC 도입의 필요성과 시사점에 대한 추가 분석과 함께 기술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위스테인 올센(Øystein Olsen)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CBDC 발행이 적절한지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BDC 실험은 앞으로 2년 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센 총재는 2019년 6월 성명에서 "CBCD 개발은 복잡한 문제들이 따른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지불 시스템을 보장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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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CBDC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2014년 CBDC 연구를 시작한 중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미국, 일본 등이 국영 디지털 화폐 개발 흐름을 뒤따르고 있다. 영국은 2021년 4월 19일 CBDC '브릿코인(BritCoin)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CBDC는 국가가 지원하는 디지털 화폐로 실물 화폐 대비 비용을 절감하고 지불 효율성과 금융 포괄성 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의 CBDC 보고서에 따르면 CBDC 프로젝트의 88% 이상이 블록체인을 기반 기술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