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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킥복싱 한다고? 中 세계 최초 'AI 로봇 격투 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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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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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세계 최초의 AI 로봇 격투 대회가 열려, 유니트리가 제작한 로봇들이 킥복싱 방식으로 대결을 펼쳤다. 전문가들은 이를 인간-기계 협업의 신기원으로 평가하며 향후 산업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로봇이 킥복싱 한다고? 中 세계 최초 'AI 로봇 격투 대회' 열려 / TokenPost AI

중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로봇 4대가 격돌하는 이색 경기가 펼쳐졌다. 이 로봇들은 각기 다른 팀이 조종했으며, 실제 킥복싱과 유사한 규칙에 따라 대결을 치렀다.

이번 대회는 ‘세계 로봇 대회 메카 파이팅 시리즈(World Robot Competition Mecha Fighting Series)’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로봇은 중국 기반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에서 제작했다. 각 로봇은 인간이 조종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라운드마다 두 분씩 총 세 라운드가 이어졌다. 승패는 점수제를 통해 가려졌으며, 헤드펀치는 1점, 헤드킥은 3점이 부여됐다. 넘어지면 5점 감점, 8초 이상 다운될 경우 10점이 차감되는 방식이었다.

경기 전, 로봇들은 다양한 동작 시연을 통해 기술 수준을 검증받았다. 각 로봇은 키 132cm, 무게 35kg으로 사람 크기에 근접한 체격을 갖췄으며, 정확한 기계제어와 리듬감 있는 동작이 경기의 관건으로 작용했다.

유니트리 관계자인 천시윤(Chen Xiyun)은 “로봇들은 사전에 다양한 동작을 학습했으며, 경기 중에는 인간이 조종하여 협력하는 방식으로 싸운다”고 설명했다. AI가 실제 격투 기술을 학습해 로봇에 적용한 것이 이번 경기를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로 꼽혔다. 유니트리의 왕치신(Wang Qixin) 디렉터는 중국 국영 방송 CCTV와의 생중계 인터뷰에서 “AI 기술이 로봇이 실제 격투 동작을 학습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SNS와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트위터에서는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대회”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경기 장면이 공유돼 AI와 로봇 기술의 진보를 실감케 했다.

AI와 로봇 기술이 현실 세계에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서 인간-기계 협업 구조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로봇 격투가 향후 e스포츠처럼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할 여지도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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