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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월렉스 3억 달러 유치… 美 스타트업 투자, 실수요 기술 중심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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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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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월렉스가 3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핀테크 투자 열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생성형 AI 이후 헬스케어·HR·데이터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 흐름이 집중되고 있다.

에어월렉스 3억 달러 유치… 美 스타트업 투자, 실수요 기술 중심으로 이동 / TokenPost Ai

이번 주 미국 스타트업의 대형 자금 유치 소식은 호흡이 다소 느려졌지만, 핀테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에어월렉스(Airwallex)의 대형 투자 유치가 이목을 끌었다. 대규모 생성형 인공지능(GenAI) 유니콘 기업들의 후속 투자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건강관리, 인공지능, HR 기술 스타트업 등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투자 흐름이 이어졌다.

핀테크 기업 에어월렉스는 이번 주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로 주목을 받았다. 호주 멜버른에서 출발해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에어월렉스는 총 3억 달러(약 4320억 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62억 달러(약 8조 930억 원)를 인정받았다. 이 가운데 절반은 시리즈 F 신규 투자, 나머지는 기존 주식의 2차 시장 매입에 활용됐다. 해당 플랫폼은 국경을 넘는 기업 간 결제를 지원하며, 글로벌 핀테크 시장 확대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직원 보상 및 인정 플랫폼을 제공하는 어워드코(Awardco)도 1억 6500만 달러(약 2376억 원)를 시리즈 B로 유치해 '유니콘 클럽'에 진입했다. 식스스트리트와 스펙트럼에쿼티가 이 투자를 이끌었으며, 이 기업은 직원 참여 향상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또 다른 주목할 스타트업은 LMArena로, 인공지능 모델 평가를 위한 오픈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설립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안드리센 호로위츠와 UC 인베스트먼츠의 주도로 1억 달러(약 144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AI 시장 확대 흐름과 맞물려 폐쇄형 모델 검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개인 금융서비스 스타트업 모나크 머니(Monarch Money)는 시리즈 B에서 7500만 달러(약 1080억 원)를 확보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소비 내역을 분석하고 장기 재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FPV벤처스와 포러너벤처스가 이번 유치를 이끌었다.

그 외에도 모바일 영업 성과 분석 앱 시로(Siro)와 구독 앱 관리를 돕는 레버뉴캣(RevenueCat)이 각각 5000만 달러(약 720억 원)를 조달하며 시장 존재감을 더욱 키웠다. 두 기업 모두 B2B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명확한 시장 수요와 함께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 중 슬래시(Slash)는 온라인 비즈니스 대상 계좌 및 결제카드 서비스를 통해 4100만 달러(약 590억 원)의 시리즈 B 투자를 끌어냈다. 굿워터캐피털 주도로 진행된 이번 유치는 슬래시의 3년 성장 여정을 반영하며, 3억 7000만 달러(약 532억 원) 기업가치 평가를 이끌었다.

항암 치료제 개발사 포어 바이오테라퓨틱스(Fore Biotherapeutics)는 3800만 달러(약 547억 원)의 투자를 확보, 누적 투자 유치액이 2억 달러(약 2880억 원)를 넘어섰다. 이 회사는 특히 난치성 암 치료제를 목표로 하고 있어 바이오벤처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AI 및 데이터 메타정보 기반 메타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이터허브(DataHub)도 최근 2년간 6배 성장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을 바탕으로 3500만 달러(약 504억 원)를 시리즈 B에서 유치했다. 베세머벤처파트너스가 주도한 이번 투자는 AI 인프라에서의 혁신 모델 구축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직접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제너럴 메디슨(General Medicine)은 매트릭스파트너스 주도로 3200만 달러(약 460억 원)의 벤처 투자를 유치했다. 공동 창업자들은 과거 아마존에 인수된 필팩(PillPack)의 창업자들로, 이들의 신사업은 약국 기반 의료 서비스에 이은 2막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발표된 투자 현황은 5월 17일부터 23일까지의 1주일 간 미국 시장에서 공표된 주요 투자 계약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생성형 AI 유니콘 기업들의 대형 후속 투자가 주춤했지만, 핀테크·헬스케어·AI 등 실수요 기반 기술 중심으로의 투자 흐름은 여전히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가 기존 거대 플랫폼 외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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