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시장 심리지수가 '탐욕' 영역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 종목이 강한 상승 기대감 속에 움직이고 있으나, 일부는 여전히 저조한 투자 심리를 반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13일 10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기준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탐욕(61)'을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 '중립(51)', 한 달 전 '중립(50)'과 비교하면,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 심리가 한층 강화된 흐름이다.
심리지수가 가장 낮은 종목, 즉 '공포' 심리가 강한 종목은 ▲무브먼트(MOV, 35) ▲에이서(ACER, 37) ▲비트코인에스브이(BSV, 38)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 둔화와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심리지수가 가장 높은 종목은 ▲모카네트워크(MOKA, 99) ▲카이버네트워크(KNC, 99) ▲아카시네트워크(AKASH, 97) ▲1인치네트워크(1INCH, 95) ▲스텔라루멘(XLM, 94) 중심이었다. 과열 양상도 일부 나타나는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에도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업비트 프리미엄은 평균 1.55%로, 글로벌 거래소보다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좀 더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종목은 ▲고체인(GOCI), ▲옵저버(OBSR), ▲랠리(RLY), ▲엑세스프로토콜(ACS)로 모두 +100.00%를 보였다. 유동성이 낮거나 국내 위주로 집중된 종목군에서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반대로 프리미엄이 낮아 글로벌 대비 저렴한 가격에 거래 중인 역프리미엄 종목으로는 ▲아이오넷(ION, –4.75%) ▲래드웍스(RAD, –3.25%) ▲뱅코르(BNT, –2.91%) 등으로 집계됐다. 일부 종목은 해외 시장 대비 매수 수요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