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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투자, 자본 파괴될 수 있다…美 유명 헤지펀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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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라이트 캐피털의 데이비드 아인혼이 현재 AI 인프라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수익 없이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AI 인프라 투자, 자본 파괴될 수 있다…美 유명 헤지펀드 경고 / 연합뉴스

AI 인프라 투자, 자본 파괴될 수 있다…美 유명 헤지펀드 경고 /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유명 투자자가 이 같은 흐름이 '자본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 진보가 가져올 장기적 혜택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과도한 자금 투입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다.

헤지펀드 ‘그린라이트 캐피털’의 창립자인 데이비드 아인혼은 9월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한 패널 토론에 참석해, 애플·메타·오픈AI 등 주요 정보기술 기업들이 추진 중인 AI 인프라 투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들 기업이 해마다 수천억 달러에서 최대 1조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서버, 반도체, 전력 인프라 등에 투자하고 있지만, 그 결과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AI 인프라 확충은 최근 테크 업계의 핵심 투자처로 부상했다. 초대형 언어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GPU(그래픽처리장치) 및 데이터센터, 서버팜 등 물리 자산에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 간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아인혼은 이런 지출이 “정말로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자금 투입에 비해 실질 효익이 적을 경우 “막대한 자본 파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본 파괴’는 투자된 자본이 수익 창출이나 생산성 향상 등 경제적 가치를 회수하지 못한 채 낭비되는 현상을 뜻한다. 아인혼은 특히 지금의 투자 흐름이 ‘0’은 아닐 만큼 일부 성과는 낼 수 있으나, 과열로 인해 훗날 큰 손실로 이어질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이는 AI가 장기적으로 산업을 바꿀지는 몰라도, 단기적 수익 구조와 무관한 대규모 투자가 투자자와 기업에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의미한다.

아인혼은 이와 함께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일자리 증가가 둔화되고 근로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경기 침체의 전조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기업들의 생산성 개선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거나 그 문턱에 있다는 주장을 밝혔다.

AI 인프라 투자의 확장은 기술 발전을 위한 필연적 과정일 수 있으나, 과도한 자금 집중은 일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 흐름에 따라 시장의 투자 판단도 달라질 수 있으며, 이러한 우려가 실제 투자 수요 위축이나 기업 전략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복합적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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