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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흔든 인프라 판도…델, ‘탈집중화 전략’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재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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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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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가 AI 수요와 하이퍼바이저 환경 변화에 대응해 '탈집중화된 인프라' 전략을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새롭게 재정의하고 있다. 인텔, AMD 등 파트너사도 이에 동참하며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방위적 현대화에 나서고 있다.

 AI가 흔든 인프라 판도…델, ‘탈집중화 전략’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재정의 / TokenPost.ai

AI가 흔든 인프라 판도…델, ‘탈집중화 전략’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재정의 / TokenPost.ai

AI 및 멀티 하이퍼바이저 환경의 부상에 따라 전통적인 인프라 전략이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탈집중화된 인프라(disaggregated infrastructure) 전략을 제시하며, 고도화된 자동화와 유연한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요구에 부합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델 인프라솔루션그룹 대표 아서 루이스에 따르면, 현재 IT 부서는 가상 머신과 데이터베이스 같은 기존 워크로드뿐 아니라 AI, 컨테이너, 엣지 컴퓨팅, 복잡한 멀티 하이퍼바이저 환경 등 현대적 수요까지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AI 도입의 압박, 비용 예측 불가, 지속 가능성 확보 등 복합적인 요소가 맞물리면서 기존 구조의 한계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델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현대화의 해법으로 탈집중화된 인프라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루이스는 "클라우드 OS와 하이퍼바이저 간 종속성을 없애고, 연산과 스토리지를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아키텍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델은 이미 하드웨어,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 보호 솔루션에 걸쳐 해당 아키텍처를 수용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준비한 상태다.

델 제품 마케팅 총괄 책임자 앨리슨 랭곤은 이러한 움직임의 핵심 동력이 AI 기술 발전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에 대한 요구가 가속화되면서 구형 아키텍처의 타협점을 제거하고, 유연성과 심플함을 겸비한 구조가 필요해졌다"고 짚었다. 이어 보안은 단순 보완이 아닌 인프라 전 계층에 통합된 본질적 특성이 돼야 하며, 자동화는 AIOps 기반 문제 해결 역량까지 아우르는 방식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델의 대응은 하드웨어에 그치지 않는다. 오픈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운영체제 및 파트너 솔루션들과의 호환성을 보장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고객이 특정 벤더 종속 없이 전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텔 또한 델의 아키텍처 전환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텔의 플라비오 포민은 “기존 HCI는 과거 10여 년 간 큰 효율성을 줬지만, 이제는 AI와 같은 새로운 요구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CPU 성능 개선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반임을 강조했다.

AMD는 AI 시대의 데이터 센터 정의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현재 사용 중인 툴이 미래에도 적합한지 고객이 재고해야 할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AMD의 후안 마르티네즈는 “고객은 레거시 애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의 현대화라는 과제 앞에 설득력 있는 기술적 대안을 찾고 있으며, EPYC 프로세서를 통해 세대별 일관된 성능 향상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적 진화와 동시에 가시적인 파장을 일으키는 요소는 브로드컴의 VMware 인수다. 델의 케이틀린 고든 부사장은 “인수 후 가격 체계와 유통 구조 변화 등으로 다수의 고객이 수십 년간 안정적으로 사용해오던 하이퍼바이저 전략을 재고하게 됐다”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설계 자체를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핵심은 유연성과 선택의 자유, 그리고 잠재적인 종속으로부터의 해방에 있다. 고든은 “델의 아키텍처는 고객이 어떤 조합을 선택하든 이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하이퍼바이저와 컨테이너 계층을 인프라 자체와 분리하는 것이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라고 단언했다.

델은 이러한 전략을 '5단계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도화 로드맵'으로 정리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제시하고 있다. 가시화된 방향성과 함께, 하드웨어부터 자동화 소프트웨어, 보안, 파트너 생태계까지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AI 시대를 맞아 IT 인프라 패러다임이 뿌리부터 재편되는 가운데, 델과 주요 파트너들이 제시하는 이같은 변화의 청사진은 많은 기업이 향후 전략 수립에 있어 참고할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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