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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에도 엔비디아에 4천억 ‘베팅’…서학개미 질주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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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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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AI 관련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AI 주도주의 과열을 경고하며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AI 거품론에도 엔비디아에 4천억 ‘베팅’…서학개미 질주는 계속된다 / 연합뉴스

AI 거품론에도 엔비디아에 4천억 ‘베팅’…서학개미 질주는 계속된다 / 연합뉴스

서학개미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대한 거품 경고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 주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약 4천230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커진 글로벌 증시 상황에도 AI 대표주에 대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국내 투자자가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순매수 금액은 총 2억9천만 달러로, 원화 기준 약 4천230억 원에 해당한다. 이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8천300만 달러),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8천200만 달러)도 각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시기 미국 증시에서는 AI 열풍에 대한 거품 우려로 인해 주가가 크게 요동쳤다. 엔비디아의 경우, 11월 초까지 200달러를 넘던 주가가 13일 기준 186달러대로 하락했다. 메타 역시 같은 기간 약 640달러에서 61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영화 ‘빅 쇼트’로 유명한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에 회계 방식 문제를 제기하며, AI 관련 주가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졌다.

AI 거품론은 단순한 주가 하락 우려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9월 오픈AI가 엔비디아와 체결한 대규모 투자·공급 계약은 ‘순환 투자 구조’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는 엔비디아가 투자한 회사가 다시 자사 제품을 사들이는 구조로, 실질 수요에 대한 왜곡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아울러 미 연방정부 셧다운 등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미국 시장의 변동성은 한층 높아진 상태다.

그럼에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조정을 매수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 13일 기준 26조2천억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주식 매수를 위해 계좌에 머물러 있는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82조5천억원 수준을 유지하며, 투자 심리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준다.

향후 시장은 미국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추가적으로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12월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로 금리 인하 기대가 들쭉날쭉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 대응뿐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위험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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