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LLC와 앤트로픽 PBC의 협력이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과 ‘신뢰’를 함께 확보하려는 기업 수요가 커지면서, 두 회사의 파트너십이 장기 구축형 AI 플랫폼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양사는 지난 3년간 기업용 AI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앤트로픽의 연간 매출 환산 기준은 2025년 말 90억달러, 약 13조2525억원에서 2026년 초 300억달러, 약 44조175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북미 파트너 생태계 및 채널 담당 부사장 짐 앤더슨은 기업 고객이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단일 AI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양측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앤더슨은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에서 “고객의 AI 도입 여정을 ‘디리스킹’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라며 “서드파티와 퍼스트파티 파트너를 함께 활용해 고객이 상황에 맞는 기술을 유연하게 선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디리스킹’은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운영적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뜻이다.
직원 생산성부터 외부 서비스 혁신까지… AI 도입 속도전
앤트로픽의 클라우드 파트너십 총괄 댄 로젠탈에 따르면 현재 기업의 AI 도입은 세 갈래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직원 생산성 향상, 내부 프로세스 재설계, 그리고 고객 대상 제품 혁신이다. 과거처럼 단계별로 순차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세 영역을 한꺼번에 추진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분야는 ‘코딩’이다.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이고 품질을 개선하는 데 AI를 우선 투입하고 있다. 로젠탈은 “사실상 전 세계 모든 기업이 이 기술을 쓰고 있으며, 더 깊이 도입하길 원한다”며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더 나은 품질의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들어 불과 3개월 만에 매출 환산 규모가 9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를 넘어섰다”며 “구글 같은 파트너 없이는 이런 속도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 7억5000만달러 투자… 생태계 확장 본격화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에서 파트너와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7억5000만달러, 약 1조1043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12만명 규모의 파트너 생태계로, 교육과 도구, 현장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자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실제 성과도 나오고 있다. 쇼피파이($SHOP)는 구글 클라우드와 클로드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사이드킥’을 구축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한 뒤 엔지니어링 생산성이 20%에서 30%가량 높아졌다고 전해졌다. 이는 기업용 AI가 단순 실험 단계를 넘어 가시적인 투자수익률, 즉 ‘ROI’를 입증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핵심은 ‘선택권’과 ‘신뢰’… 장기 구축형 AI 경쟁 본격화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의 핵심 가치로 ‘신뢰’를 내세웠다. 로젠탈은 모든 사용 사례에 단일 모델이 정답일 수는 없다고 봤다. 어떤 업무는 구글의 제미나이가 더 적합하고, 다른 업무는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선택권’을 앞세우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와 앤트로픽의 조합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AI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모델 안전성과 이를 떠받치는 인프라의 정교함 측면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뢰를 준다”고 말했다.
결국 기업용 AI 시장의 승부는 단순한 모델 성능을 넘어, 누가 더 안정적이고 유연한 환경을 제공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구글과 앤트로픽의 협력은 이런 흐름 속에서 기업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신뢰 가능한 확장성’을 앞세워 시장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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