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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달러 콘솔 인수, 팔로알토 AI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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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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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네트웍스가 AI 기반 IT 업무 자동화 스타트업 콘솔을 인수해 보안 운영 플랫폼 코텍스에 통합한다. 공식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수 대금은 현금과 주식 합산 5억 달러로 보도됐다.

 인수 계약서와 업무 흐름도가 놓인 회의 테이블 / TokenPost.ai

인수 계약서와 업무 흐름도가 놓인 회의 테이블 / TokenPost.ai

팔로알토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PANW)가 AI 기반 IT 업무 자동화 스타트업 콘솔(Console)을 인수해 보안 운영 플랫폼 코텍스(Cortex) 강화에 나섰다. 공식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수 대금은 현금과 주식 합산 5억 달러(약 6870억원)로 보도됐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현지시간 화요일 발표문에서 콘솔 인수를 공식화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거래 내용을 아는 관계자 2명을 인용해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콘솔 인수에 5억 달러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콘솔은 기업 운영 전반에 AI 기반 분석과 실행을 적용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온 회사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콘솔 기술을 코텍스에 통합해 보안 신호 조사와 경보 대응, 업무 우선순위 지정, 조치 실행 기능을 보강할 예정이다.

코텍스는 보안 위협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팔로알토네트웍스의 보안 운영 플랫폼이다. 콘솔의 에이전트 기능이 붙으면 보안팀은 대시보드와 티켓 처리 중심 업무에서 벗어나 자연어로 조사와 대응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니케시 아로라(Nikesh Arora) 팔로알토네트웍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발표문에서 “고객은 데이터와 직접 대화하고 자연어로 에이전트형 워크플로를 구축해 문제를 자동으로 알리고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소프트웨어가 에이전트가 되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콘솔은 2024년 안드레이 세르반(Andrei Serban)이 세운 회사다. 세르반의 이전 스타트업 퍼즈버즈(Fuzzbuzz)는 리플링(Rippling)에 인수된 바 있다.

콘솔은 비밀번호 재설정, 피그마(Figma)와 미로(Miro) 같은 업무 앱 접근 권한 부여, 일반 문제 해결 등 반복적인 IT 헬프데스크 업무 자동화 기능을 제공해 왔다. 고객사로는 램프(Ramp),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 스케일AI(Scale AI)가 언급됐다.

테크크런치는 콘솔이 설립 이후 두 차례 투자 라운드에서 총 2900만 달러(약 398억원)를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620만 달러(약 85억원) 규모 시드 라운드는 스라이브캐피털(Thrive Capital)이 주도했고, 2300만 달러(약 316억원) 규모 시리즈A는 DST글로벌(DST Global)과 스라이브캐피털이 공동 주도했다.

피치북(PitchBook) 기준 콘솔의 매각 전 기업가치는 1억5700만 달러(약 2157억원)로 제시됐다. 투자자 명단에는 SV엔젤(SV Angel), 앱스트랙트벤처스(Abstract Ventures), 아로라 최고경영자도 포함됐다.

이번 거래는 AI가 기업 보안과 내부 IT 운영의 경계를 좁히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통상 보안 운영은 경보 확인, 원인 조사, 조치 승인, 후속 보고가 단계별로 나뉘지만 AI 에이전트 도입은 이 가운데 반복 절차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지는 앞서 오크타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실적 발표 뒤 동반 상승했다는 흐름을 전하며 AI 도입 확대가 보안 예산과 신원 관리 수요로 이어지는지가 확인 지점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팔로알토네트웍스도 보안주 강세 흐름에 함께 언급됐다.

경쟁 구도에서는 AI 기반 IT 서비스 자동화 스타트업 서벌(Serval)이 비교 대상으로 제시됐다. 서벌은 지난해 12월 세콰이어캐피털(Sequoia Capital)이 주도한 7500만 달러(약 1031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뒤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3740억원)에 도달했다.

서벌은 AI 기술 지원 도구에서 출발해 인사, 법무, 재무 부서 지원으로 영역을 넓힌 회사로 소개됐다. 한 투자자는 콘솔 인수 이후 IT 서비스 관리 자동화 스타트업 가운데 서벌이 지켜볼 만한 선두 주자가 됐다고 테크크런치에 말했다.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인수 흐름은 올해 들어 이어지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콘솔이 팔로알토네트웍스의 2026년 일곱 번째 인수라고 전했다.

회사는 올해 그레이록(Greylock)과 럭스캐피털(Lux Capital)이 투자한 관측성 플랫폼 크로노스피어(Chronosphere)를 기업가치 33억5000만 달러(약 4조6029억원)에 인수했고, 배터리벤처스(Battery Ventures)와 팀8(Team8)이 투자한 사이버 스타트업 코이(Koi)도 4억 달러(약 5496억원)에 사들였다. 콘솔 기술이 기존 IT 헬프데스크 고객과 코텍스 중심 보안 고객에게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지는 통합 과정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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