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이 자사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유틸리티 토큰과 디지털 월렛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TMTG는 2025년 주주총회를 앞두고 발표한 서한을 통해 주류 소셜미디어에 대한 대안을 제공한다는 본래의 미션을 재확인했다. 회사는 이미 가족 친화적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트루스플러스를 출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된 이 회사는 보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트루스 디지털 월렛과 연동되는 유틸리티 토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토큰은 초기에는 트루스플러스 구독료 지불에 사용되며, 향후 트루스 생태계의 다른 제품과 서비스로 사용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월렛과 토큰은 트루스소셜과 트루스플러스에 통합되어 내장형 결제 옵션을 제공한다. TMTG는 또한 인증 배지, 예약 게시, 편집 도구, 글자 수 제한 확대, 긴 동영상 업로드 등 프리미엄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트럼프미디어는 '아메리카 퍼스트' 브랜드의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트루스파이(Truth.Fi) 부문을 통해 금융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인덱스테크놀로지그룹, 요크빌아메리카에퀴티스, 크립토닷컴과 협력하여 개별 관리 계좌와 ETF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TMTG는 7억 7,700만 달러의 현금 보유고 중 최대 2억 5,000만 달러(약 3,550억 원)를 블록체인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직접 투자와 함께 유틸리티 토큰 및 월렛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한편 회사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동시에 DJT 주식의 불법 공매도 의혹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와 시장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언론사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TMTG는 장기적 혁신과 재무 목표 달성에 더 유리한 친기업, 자유 지향적 환경을 이유로 플로리다주로 법인 소재지를 이전할 계획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