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의 레이어2 블록체인 솔루션 시바리움이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 출범 이후 시바리움과 상호작용한 지갑 주소가 2억 개를 돌파한 것이다.
시바이누(SHIB)는 밈코인으로 시작했지만 최근 몇 년간 복잡한 생태계로 진화했다. 시바이누의 대표적인 기능인 시바리움은 거래 수수료 절감과 처리 속도 향상, 확장성 개선을 목표로 하는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이다.
시바리움은 2023년 8월 정식 출시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약 한 달 전에는 처리된 거래 건수가 10억 건을 넘어섰으며, 현재는 11억 2천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4월 30일 시바리움은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출범 이후 시바리움과 상호작용한 총 지갑 주소가 2억 개를 돌파한 것이다.
시바리움은 최근 몇 달간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일부는 이번 강세장에서 SHIB의 잠재적 상승이 시바리움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지지자 제레미 다빈치는 "시바이누가 이번 사이클에서 상당히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생각하지만, 예상만큼 높이 오르지 않을 수 있다"며 "시바리움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지만 아직 토큰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없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시바이누는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바리움의 최근 성과에도 불구하고 SHIB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SHIB는 현재 0.00001323달러에 거래되며 약 3% 하락했다.
또한 일부 지표들은 단기적으로 하락세가 깊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지난주 토큰 소각량이 매우 적었다. 소각 메커니즘은 유통량을 줄여 희소성을 통해 토큰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수요가 증가하거나 최소한 감소하지 않아야 한다.
시바이누의 거래소 순유입량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며칠간 유입량이 유출량을 초과해 투자자들이 중앙화 거래소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