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1 네트워크 수이(Sui)가 향후 몇 개월 내에 비트코인 레이어2 체인 스택스(Stacks)의 1:1 비트코인 담보 자산인 sBTC 지원을 추가하여 BTCfi 공간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번 통합으로 보유자들이 수이의 인프라를 통해 비트코인을 탈중앙화 금융(DeFi)에 배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과정에는 중앙화된 보관자가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또한 수이 재단(Sui Foundation)은 스택스 네트워크에서 검증자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1.6조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유동성이 "자산의 기본 보안을 유지하면서 대출, 차입, 거래와 같은 디파이 사용 사례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온체인 기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sBTC 지원은 개발자들이 탈중앙화된 자산을 통해 이 거대한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동시에 수이를 통해 "풍부한 자산 동작으로 더 조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문은 전했다.
수이는 이미 바빌론(Babylon), 롬바드 파이낸스(Lombard Finance), 큐비스트(Cubist), 삿레이어(SatLayer) 등 여러 이전 파트너십을 통해 비트코인 디파이 공간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수이는 "암호화폐에서 가장 완전한 비트코인 디파이 생태계의 기초를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sBTC 추가는 코인 보유자가 비트코인을 "재활용"하고 수이의 확장되는 디파이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최신 단계다.
또한 수이는 병렬 실행과 무브(Move) 프로그래밍 언어 기반의 객체 중심 설계로 인해 비트코인 담보 자산의 "이상적인 거처"라고 주장했다.
한편, BTCfi에 대한 수요 증가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발표에 따르면 비트코인 디파이 프로토콜은 2024년 말까지 총 예치 가치(TVL)가 65억 달러에 도달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이 수치는 현재 58억 4천만 달러 수준이다.
특히 수이는 비트코인이 기본 디파이를 제한하는 "의도적으로 보수적인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지만, 이 목적을 위해 구축된 레이어2가 등장했다고 말했다. 스택스를 포함한 이러한 솔루션은 비트코인의 핵심 프로토콜을 변경하지 않고도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유틸리티 확장에 도움이 된다. "스택스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자는 대출, 스왑, 유동성 스테이킹을 통해 비트코인을 활용할 수 있으며, 모두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의해 보호된다"고 발표문은 전했다.
동시에 수이는 디파이 공간 내에서 탈중앙화 거래소(DEX), 대출, 유동성 스테이킹을 지원한다.
또한 수이 팀은 네트워크가 비트코인 브리징과 스테이킹을 가능하게 한 지 몇 개월 만에 수이의 총 TVL 중 10% 이상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파생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스택스 창립자 무니브 알리(Muneeb Ali)는 "sBTC는 비트코인을 생산적인 자산으로 만드는 가장 안전하고 탈중앙화된 경로"라며 "수이의 디파이 성장과 강력한 기반 기술은 sBTC의 자연스러운 목적지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