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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지 파이낸스 해커, 2년 만에 입 열었다…이더리움 100개 토네이도 캐시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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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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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볼티지 파이낸스에서 68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해커가 침묵을 깨고 자산 일부를 토네이도 캐시로 이체했다. 보안 기업 서티크는 관련 주소를 추적 중이다.

볼티지 파이낸스 해커, 2년 만에 입 열었다…이더리움 100개 토네이도 캐시로 이동 / TokenPost AI

2022년 탈중앙화 금융(DeFi) 대출 프로토콜 볼티지 파이낸스(Voltage Finance)에서 약 467만 달러(약 68억 2,000만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해커가 일시적인 침묵을 깨고 일부 자산을 움직였다.

6일 블록체인 보안 기업 서티크(CertiK)는 공식 X(구 트위터) 채널을 통해, 당시 해커가 탈취한 자산 가운데 100이더리움(ETH), 현재 시세 기준 약 18만 2,700달러(약 2억 6,700만 원) 상당이 익명 믹싱 서비스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로 이체됐다고 밝혔다. 이 이더리움은 본래 피해를 입힌 공격에서 사용된 주소와는 다르지만, 블록체인 분석을 통해 해당 해커와 연관된 주소로 확인됐다.

해당 해킹은 2022년 3월 ERC677 토큰 표준에 포함된 '콜백 함수(callback function)' 기능을 악용한 재진입 공격(reentrancy attack)을 통해 발생했다. 이 방식은 스마트 계약이 외부 컨트랙트 호출 후 제어권을 회수하지 못하도록 유도해 자산 탈취를 가능케 한다. 서티크는 이번 사건이 전형적인 재진입 공격 사례라고 분석했다.

토네이도 캐시는 자금 세탁에 악용되는 대표적 도구로, 자금 흐름을 익명화해 추적을 어렵게 만든다. 미 재무부는 이미 토네이도 캐시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상태이며,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규제 회피 시도로 간주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개월간 동면 상태에 있던 해커가 자산 이동을 재개한 것은 익명성과 처벌 회피를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서티크는 향후 해커의 추가 움직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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