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프랭크 디갓즈(Frank DeGods)로 알려진 로훈 보라(Rohun Vora)가 디갓즈(DeGods) NFT 프로젝트 CEO에서 사임한다고 월요일 발표했다. 솔라나(Solana) 대표 컬렉션 중 하나였던 디갓즈의 3년간 리더십이 막을 내리게 됐다. 그는 법적 문제가 없으며 수사에서 도피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보라는 리더십이 @0x_chill과 @pastagotsauce로 이전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두 사람 모두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2021년 출시 이후 디갓즈는 틈새 실험에서 수백만 달러 커뮤니티로 발전했다.
보라는 월요일 X를 통해 솔직한 메시지로 하차를 발표했다. 그는 디갓즈와 자매 컬렉션 y00ts를 구축하며 보낸 불면의 밤들을 돌아봤다. 그는 커뮤니티에서 맺은 우정에 감사를 표했고 자신의 퇴진 뒤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팔로워들에게 확언했다.
그는 프로젝트가 자신의 "프랭크 디갓즈" 페르소나에 대한 집착이 걸림돌이 됐을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때때로 "증오가 과했다"고 언급했지만 클릭 기반 비판으로서의 매력은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자신이 불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음을 명확히 했고 어떤 수사도 회피하고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보라가 사임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그의 발언은 개인적 성찰과 커뮤니티 압력이 혼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달성한 작업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고 새로운 관점이 자신의 명성을 둘러싼 방해요소 없이 디갓즈를 앞으로 이끌 수 있다는 낙관론을 보였다.
이번 사임은 일련의 주목할 만한 실패들 이후에 나왔다. 2023년 보라는 FTX 붕괴 후 솔라나의 침체로 디갓즈를 솔라나에서 이더리움으로 이전하는 불운한 마이그레이션을 감독했다. 또한 그해 후반의 과도하게 홍보된 시즌 3 출시는 빈약한 아트워크로 수집가들을 실망시켰고 프로젝트의 플로어 가격 급락을 촉발했다.
한편 디갓즈 뒤에 있는 스튜디오 디랩스(DeLabs)는 2024년 2월 더스트 랩스(Dust Labs)와 합병했고, 케빈 디갓즈(Kevin DeGods)로도 알려진 공동 창립자 케빈 헨릭슨(Kevin Henrikson)이 비슷한 시기에 떠났다. 관찰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프로젝트의 불안정한 전환 이후 운영을 간소화하고 로드맵을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해석했다.
이후 2024년 9월 DEGOD 토큰 출시는 생태계 단순화를 목표로 했지만 보유자들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받았다. 지배구조와 토큰오믹스에 대한 커뮤니티 논쟁은 2025년 초까지 계속되며 창립팀이 직면한 도전을 가중시켰다.
보라는 NFT 공간을 넘어서, 아마도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새로운 벤처를 암시했고 새로운 관심사를 추구할 기회를 환영했다. 그의 퇴진은 미공개 리더십 하에서 디갓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