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케르브라(Johann Kerbrat) 로빈후드 크립토(Robinhood Crypto) 총괄은 자산의 ‘토큰화(tokenization)’가 금융포용 확대의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콘센서스 2025(Consensus 2025)’ 행사에 참석해 “토큰화는 전통적으로 일부 계층에게만 허용됐던 투자 기회를 일반 투자자에게 크게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부동산이나 사모펀드 같은 실물 기반 자산은 현재 미국 내 전체 인구의 10%만 접근 가능한 구조다. “지금은 사모펀드에 투자하기 위해선 일정 기준을 충족한 ‘공인 투자자’만 가능하다”며 “이런 제약이 일반 투자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케르브라는 뉴욕시의 부동산을 예로 들며 “대다수 사람은 뉴욕에 집이나 아파트 한 채를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토큰화를 통해 자산을 조각화하면 누구나 그 일부를 보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큰화로 인해 자산 유동성은 물론 거래 접근성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투자 시장을 더욱 개방적이고 포용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