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 DEX를 운영하는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가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제기된 방코르(Bancor)의 침해 소송을 미국의 변화하는 암호화폐 및 디파이 규제 환경 속에서 관심을 끌기 위한 수작이라며 일축했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화요일 방코르가 자신들의 특허 기술을 사용했다며 유니스왑 랩스와 유니스왑 재단(Uniswap Foundation)을 고소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방코르는 이 프로젝트가 8년 넘게 자신들의 상수곱 자동화 시장조성자(CPAMM) 인프라를 부적절하게 활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유니스왑 랩스 대변인은 더 블록에 이메일을 통해 "이 소송은 근거가 없으며, 그에 따라 우리 자신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니스왑 프로토콜의 코드는 수년간 공개되어 있었다. 디파이에 역사적 모멘텀이 있는 시기에 얼마나 낭비적인 방해행위인가"라고 덧붙였다.
방코르의 소송은 소셜미디어에서 격렬한 반발을 받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움직임을 반디파이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X 사용자는 "이는 극도로 비사이퍼펑크적"이라고 게시했다. 다른 관찰자는 "오픈소스가 표준인 업계에서 이 소송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유를 생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인터넷 논평가들은 유니스왑을 비판했다. 일반적인 비판은 이 프로토콜이 비즈니스 소스 라이선스(BSL)를 사용해 코드를 문지기 역할을 하며, 자사 제품의 즉각적인 포크를 금지하기 위해 지적재산권 법률을 활용해왔다고 주장했다.
논쟁 속에서 유니스왑 랩스 CEO 헤이든 아담스(Hayden Adams)는 방코르 사태에 신경 쓰지 않겠다고 암시했다.
아담스는 이 이야기에 대한 응답으로 "내가 본 것 중 가장 바보 같은 일일 수도 있다"고 트윗했다. 그는 "변호사가 우리가 이겼다고 말해줄 때까지 이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