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그마(Two Sigma)와 체인링크(Chainlink) 출신 임원들이 설립한 메타레이어 벤처스(Metalayer Ventures)가 전통금융과 "온체인 경제"의 교차점에 투자하기 위한 첫 번째 2500만 달러 펀드를 조성했다고 28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메타레이어 펀드 I(Metalayer Fund I)은 "글로벌 경제의 다음 진화인 온체인을 이끌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창립팀이 성명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구체적으로 자본시장 인프라,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애플리케이션, 실물자산 토큰화 부문이 포함된다.
메타레이어는 총 30개 정도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의 투자를 할 계획이다. 회사의 현재 포트폴리오에는 앵커제로(AnchorZero), 크로스오버 마켓츠(Crossover Markets), 클리어토큰(ClearToken), 에테나(Ethena), 스테이션70(Station70), 테오(Theo)가 포함된다. 메타레이어는 또한 공개되지 않은 "스텔스 모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플레이"에도 투자했다.
발표에 따르면 메타레이어는 투자 대상을 평가하기 위해 모이라이(Moirai)라는 독점 데이터 플랫폼을 사용한다. 공동창립자 데이비드 윈튼(David Winton)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기존 소싱 방법으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개발자 활동, 프로토콜 참여, 블록체인 거래 패턴 같은 지표에 접근함으로써 회사에 우위를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투시그마 전 부사장인 윈튼은 성명에서 "우리의 소싱 엔진은 유망한 팀들이 일반적인 벤처 레이더에 포착되기 전에 일찍 식별할 수 있게 해준다"며 "자동화된 투자자 코파일럿 도구는 프로토콜 사용, 채택, 성장에 대한 벤치마킹 지표로 정성적 평가를 보완해 자격을 갖춘 기회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윈튼의 동료로는 투시그마 벤처스(Two Sigma Ventures)의 전 디지털 자산 책임자 앤디 캉판(Andy Kangpan)과 체인링크 랩스(Chainlink Labs)의 전 성장 책임자 미키 그레이엄(Mickey Graham)이 있다. 메타레이어는 투시그마의 창립자와 임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