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가 누적 1억 1,0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기록하며 네트워크 성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는 카르다노 블록체인의 기술적 진화와 사용자 채택이 동시에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카르다노 개발사 인풋아웃풋글로벌(IOG)에 따르면, 이번 주 네트워크 온체인 활동은 전주 대비 0.19% 증가했다. 전체 트랜잭션 수는 1억 1,063만여 건에 도달했으며, 총 등록된 프로젝트 수는 2,003건을 넘어섰다. 위임 지갑 수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계약 생태계 역시 확장 중이다. 현재까지 배포된 플루투스(Plutus) 스크립트는 13만 8,544개, 최근 도입된 아이켄(Aiken) 스크립트는 7,350개에 달한다.
거버넌스 참여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1,365명의 대표자(DRep) 중 972명이 활성 상태이며 이는 네트워크 내 의사결정 메커니즘의 분산화 수준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개발자 커뮤니티의 기여도 역시 높아졌다. 이번 주 깃허브(GitHub) 커밋 수는 210건으로, 전주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향후 진행될 ‘인트라 에폭 하드포크’(Intra-Era Hard Fork) 준비 작업이다. IOG는 레저 코드베이스 현대화와 기술 부채 청산에 집중하면서, 초기 바이어런(Byron) 시대부터 이어져온 일부 코드 오류를 수정했다. 중첩 트랜잭션(Nested transaction)의 구현을 위한 사전 작업도 병행 중이다.
카르다노 노드는 향후 메모리 효율성이 뛰어난 LSM(Tree) 적용, 이해관계 다양성을 유도하는 스테이크풀 인센티브 구조 개편, 합의 계층 강화용 ‘그라인딩 방지’ 기법, 거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계층형 수수료 체계 등 개선안이 예고돼 있다. 이는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카르다노는 꾸준한 기술 업그레이드와 거버넌스 강화를 통해 탈중앙화 블록체인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누적 트랜잭션 1억 1,000만 건 돌파는 그간의 기술 집약적 개발이 실제 사용자 활동으로 이어졌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