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로 디지털 결제 확대 추진

미국 3대 은행 시티그룹(Citigroup)이 디지털 결제 기능 확대를 위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최고경영자가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프레이저 CEO는 화요일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에게 시티그룹이 "시티 스테이블코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화요일 실적 발표 후 프레이저 CEO는 애널리스트들에게 시티그룹이 "시티 스테이블코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고 보도되었다. 하지만 CEO는 시티가 토큰화된 예금에서의 기회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이저 CEO에 따르면 시티그룹의 암호화폐 사업은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관리나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 제공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초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CEO이자 오랜 암호화폐 회의론자는 자신의 은행이 예금 코인과 스테이블코인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확인은 JP모건 체이스가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서 JPMD라는 스테이블코인 유사 블록체인 자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지난달 뉴스에 이어진 것이다.

예탁결제기관(Depository Trust & Clearing Corporation, DTCC)도 지난달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월스트리트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급증하는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추진 하에 미국 달러 지원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고 촉진하려는 미국의 지속적인 노력과 일치한다.

USD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기초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니어스(GENIUS) 법안은 지난달 상원을 통과했으며 현재 하원에 있다. 하원의원들이 화요일 법안 진행에 반대 투표를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의회 의원들과 만나 오늘 늦게 있을 다음 투표에서 찬성할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 글로벌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화요일 워싱턴, 뉴욕, 보스턴에서 고객과 정책 입안자들과 나눈 최근 대화의 90%가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켄드릭은 스테이블코인이 시가총액 7500억 달러에 도달하면 전통적인 금융 자산과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의 총 시가총액은 2570억 달러이며, 켄드릭은 2026년 말까지 75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