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자산(RWA) 스타트업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가 세이 네트워크(Sei Network)에서 미국 달러 수익률(USDY) 펀드를 출시한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온도 팀은 보도자료에서 이것이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에서 첫 번째 토큰화 재무부 채권 상품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2021년 설립된 온도는 블랙록(BlackRock)의 BUIDL 펀드가 지원하는 OUSG 펀드와 저위험 수익 창출 자산에 투자하는 OMMF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 같은 온체인 기관급 금융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온도는 전략적 토큰 준비금을 위해 ONDO 토큰을 구매한 트럼프 패밀리가 후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프로젝트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예를 들어 2월 월드 리버티는 온도의 네이티브 레이어1 온도 체인(Ondo Chain)과 온도 글로벌 마켓츠(Ondo Global Markets) 거래 플랫폼 출시와 밀접하게 일치하는 거래에서 거의 50만 달러 상당의 ONDO 토큰을 인수했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ONDO는 현재 월드 리버티의 12번째로 큰 보유 자산이다.
더 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온도는 약 14억 달러 상당의 관리 자산으로 총가치예치금(TVL) 기준 가장 큰 RWA 프로젝트 중 하나다. 팀은 USDY를 "플래그십" 상품이라고 부른다. 단기 미국 국채와 은행 요구불예금으로 뒷받침되는 이 채권은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과 약 4.25%의 연간수익률(APY)을 결합하도록 설계되었다.
세이 개발 재단(Sei Development Foundation) 전무이사 저스틴 발로우(Justin Barlow)는 성명에서 "USDY는 차세대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고품질의 구성 가능한 수익률 프리미티브의 정확한 종류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번 주 초 온도는 RWA를 위한 온체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블록체인 개발업체 스트레인지러브(Strangelove) 인수를 발표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주식 시장 진출에 필요한 브로커-딜러 라이선스 접근권을 제공할 오아시스 프로(Oasis Pro) 인수에도 합의했다.
세이는 코스모스 SDK(Cosmos SDK)를 사용해 구축된 EVM 호환 레이어1이다. 네트워크는 병렬 주문 실행과 주문 번들링을 사용해 400밀리초 블록 최종성을 달성한다고 문서에 명시되어 있다. 팀은 2022년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이 주도한 500만 달러 시드 라운드와 2023년 3천만 달러 시리즈A를 유치해 회사를 약 8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올해 초 세이 재단은 국내 완화되는 규제 환경 속에서 네트워크 성장과 인지도에 초점을 맞춘 세이 개발 재단이라는 미국 기반 비영리단체를 출범했다.
서클(Circle)도 USDC 스테이블코인을 네트워크에 브릿지한 시기에 맞춰 세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발표했다.
SEI는 현재 0.3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사상 최고가 1.14달러에서 하락했다. 토큰은 총 공급량 100억 개 중 약 56억 개가 유통되고 있으며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36억 달러다. 더 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ONDO는 지난 24시간 동안 10% 이상 상승한 1.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USDY는 미국과 기타 제한된 관할권 외부의 조직과 개인에게만 제공되고 판매된다. 문서에 따르면 토큰은 이전에 아비트럼(Arbitrum), 이더리움, 맨틀(Mantle), 솔라나에서 발행되었다. 한편 온도의 BUIDL 지원 OUSG 펀드는 이더리움, 폴리곤, 솔라나, XRP 레저에서 이용 가능하다.